태풍 '산산' 북상 … 전국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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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호 태풍인 '산산(SHANSHAN)'이 부산 등 남부지역을 강타하면서 전국에 피해가 속출했다.
남부지방과 제주도에서는 항공기 및 여객선이 결항됐으며 제주도와 전북에서는 태풍과 관련한 사망사고까지 발생했다.
바닷길은 완전히 막혔다.
해양경찰청은 17일 오후 4시 현재 전국적으로 선박 5만2144척이 안전한 항구에 피해 있고 77개 항로 120여척의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비행기 결항사태도 이어지고 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 현재 인천과 대구에서 김해 포항 여수 울산 대구 등으로 향하는 국내선 항공편 36편이 이륙하지 못했다.
또 이날 오후 1시5분 인천을 출발해 일본 후쿠오카로 출발하려던 KE789편이 결항되는 등 인천 대구에서 일본 규슈와 중국,태국 방콕 등으로 향하는 국제선 항공편 14편이 출발하지 못했다.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11시40분께 제주항 2부두에서 대형선망어선 701동남호(102t) 선원 은모씨(57·부산시 서구 남부민동)가 어선을 안전하게 결박하려고 다른 어선으로 건너다 실족해 바다에 빠져 숨졌다.
오후 4시20분께는 전북 완주군 동상면 운장산에서 박모씨(45·대전시)가 등산 도중 쓰러져 사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18일 오후까지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남해안과 동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바람을 동반한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남부지방과 제주도에서는 항공기 및 여객선이 결항됐으며 제주도와 전북에서는 태풍과 관련한 사망사고까지 발생했다.
바닷길은 완전히 막혔다.
해양경찰청은 17일 오후 4시 현재 전국적으로 선박 5만2144척이 안전한 항구에 피해 있고 77개 항로 120여척의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비행기 결항사태도 이어지고 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 현재 인천과 대구에서 김해 포항 여수 울산 대구 등으로 향하는 국내선 항공편 36편이 이륙하지 못했다.
또 이날 오후 1시5분 인천을 출발해 일본 후쿠오카로 출발하려던 KE789편이 결항되는 등 인천 대구에서 일본 규슈와 중국,태국 방콕 등으로 향하는 국제선 항공편 14편이 출발하지 못했다.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11시40분께 제주항 2부두에서 대형선망어선 701동남호(102t) 선원 은모씨(57·부산시 서구 남부민동)가 어선을 안전하게 결박하려고 다른 어선으로 건너다 실족해 바다에 빠져 숨졌다.
오후 4시20분께는 전북 완주군 동상면 운장산에서 박모씨(45·대전시)가 등산 도중 쓰러져 사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18일 오후까지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남해안과 동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바람을 동반한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