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옷과 칼로 무장한 키 270cm의 거인 골리앗.그에 맞선 소년 다윗은 맨몸에 물맷돌 5개와 막대기만 달랑 들고 나섰다.

자존심이 상한 골리앗은 "네가 나를 개로 여기고 막대기를 가지고 내게 왔느냐?"며 흥분한다.

하지만 다윗은 투석전의 명수.흥분한 골리앗의 이마에 돌을 날려 쓰러뜨리고 그의 칼을 빼앗아 목을 벤다.

골리앗의 덩치에 놀라지 않고 이길 수 있다는 신념과 용기가 다윗을 이기게 한 것이다.

'나는 이길 수밖에 없다'(나관호 지음,두란노)는 말과 생각을 다스림으로써 인생이 형통해지는 길을 제시한다.

목사인 저자가 이 책에서 모델로 삼은 인물은 성경에 나오는 다윗이다.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이길 수 있는 말을 이끌어내고 승리를 낳은 것처럼 생각이 감정을 지배하고,행동을 바꾸며,신체를 통제하고,결과마저 바꾼다는 것.

저자는 성경이 제시하는 다섯 가지 생각의 법칙과 네 가지 말의 법칙을 들려준다.

'치밀어 오르는 감정은 무시하라.포기하고 싶을 때 다시 결단하라.생각의 작은 싹을 지켜라.깊이,더 깊이 생각하라.과감히 생각의 틀을 바꾸라'는 생각의 법칙과 '믿고 있는 것을 입밖으로 내뱉으라.말하기 전에 먼저 들으라.적극적인 화법을 훈련하라.지금 당장 부정적인 말을 중단하라'는 말의 법칙이 풍부한 예화와 함께 소개돼 있다.

239쪽,9000원.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