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의 자녀들이 현대상선 지분을 추가 매입했다.

경영권 강화 차원으로 풀이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15일 현 회장의 아들인 정영선씨와 장녀 정지이씨,차녀 정영이씨가 현대상선 지분을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현대엘리베이터와 현 회장 등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현대상선 지분은 32.46%에서 32.50%로 늘어났다.

정영선씨와 정영이씨는 이번에 처음으로 현대상선 지분을 매입했으며,장내매수를 통해 각각 1만6850주(2억6803만원),5200주(7421만원)를 사들였다.

또 현 회장의 부친 현영원씨는 이날 공시를 통해 현대상선 지분 162만2792주(1.22%)를 재단법인으로 장학사업을 하는 영문에 증여했다고 밝혔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