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가 한컴을 경계할 줄이야… '씽크프리' 라이벌로 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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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한국의 조그마한 업체를 라이벌로 지목했다.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온라인 오피스 프로그램 시장에 진입할 때 한국 씽크프리가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씽크프리는 한글과컴퓨터가 2003년 11월 인수한 온라인 오피스 프로그램 제작 업체다.
온라인 오피스 프로그램 이름은 '씽크프리 오피스'(줄여서 씽크프리)다.
강태진 씽크프리 사장은 미국 주간경제지 비즈니스위크 14일자 인터뷰에서 "차세대 오피스 시장을 둘러싸고 MS와 전쟁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씽크프리는 아직 국내에선 서비스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미국에서 2000년 2월 무료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계속 사용자를 늘려가고 있다.
씽크프리는 워드프로세서,스프레드시트,프레젠테이션 등을 인터넷으로 공급하는 신개념 서비스다.
윈도,리눅스,유닉스 등 어떤 운영체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세계 오피스 프로그램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MS에 과연 씽크프리가 대적할 수 있을까.
비즈니스위크에 따르면 MS는 적지 않은 인력을 온라인 오피스 프로그램 제작에 투입하고 있다.
MS 고위 관계자도 온라인 오피스에 대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핵심 사업이 될 것"이라 말했다.
온라인 오피스는 통신 기능을 가지고 있는 오피스 프로그램을 말한다.
지금까지는 오피스 프로그램을 작성한 문서를 누군가에게 보내려면 이메일이나 메신저를 거쳐야만 했다.
하지만 온라인 오피스 서비스를 이용하면 웹상에서 실시간으로 작업하거나 다른 사람과 협업할 수 있다.
MS는 "기존 패키지 오피스 프로그램으론 상상도 할 수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직은 온라인으로 문서 작성 등을 하기에는 보안 위협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기 때문에 섣불리 판단할 수는 없다.
그러나 MS는 현재 테스트 중인 '오피스 라이브'에 대한 반응을 지켜보고 나서 온라인 오피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MS의 지난해 매출에서 온라인 서비스와 관련된 부분은 6%,10억달러에 불과하다.
골드만삭스는 "MS는 온라인 오피스 시장에 더이상 뒷짐지고 있을 수는 없다"며 "공격적으로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태진 씽크프리 사장은 이에 대해 "MS의 서비스가 자리잡기 전에 프리미엄 서비스와 광고 수익 모델 등을 선점하겠다"고 자신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온라인 오피스 프로그램 시장에 진입할 때 한국 씽크프리가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씽크프리는 한글과컴퓨터가 2003년 11월 인수한 온라인 오피스 프로그램 제작 업체다.
온라인 오피스 프로그램 이름은 '씽크프리 오피스'(줄여서 씽크프리)다.
강태진 씽크프리 사장은 미국 주간경제지 비즈니스위크 14일자 인터뷰에서 "차세대 오피스 시장을 둘러싸고 MS와 전쟁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씽크프리는 아직 국내에선 서비스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미국에서 2000년 2월 무료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계속 사용자를 늘려가고 있다.
씽크프리는 워드프로세서,스프레드시트,프레젠테이션 등을 인터넷으로 공급하는 신개념 서비스다.
윈도,리눅스,유닉스 등 어떤 운영체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세계 오피스 프로그램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MS에 과연 씽크프리가 대적할 수 있을까.
비즈니스위크에 따르면 MS는 적지 않은 인력을 온라인 오피스 프로그램 제작에 투입하고 있다.
MS 고위 관계자도 온라인 오피스에 대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핵심 사업이 될 것"이라 말했다.
온라인 오피스는 통신 기능을 가지고 있는 오피스 프로그램을 말한다.
지금까지는 오피스 프로그램을 작성한 문서를 누군가에게 보내려면 이메일이나 메신저를 거쳐야만 했다.
하지만 온라인 오피스 서비스를 이용하면 웹상에서 실시간으로 작업하거나 다른 사람과 협업할 수 있다.
MS는 "기존 패키지 오피스 프로그램으론 상상도 할 수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직은 온라인으로 문서 작성 등을 하기에는 보안 위협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기 때문에 섣불리 판단할 수는 없다.
그러나 MS는 현재 테스트 중인 '오피스 라이브'에 대한 반응을 지켜보고 나서 온라인 오피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MS의 지난해 매출에서 온라인 서비스와 관련된 부분은 6%,10억달러에 불과하다.
골드만삭스는 "MS는 온라인 오피스 시장에 더이상 뒷짐지고 있을 수는 없다"며 "공격적으로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태진 씽크프리 사장은 이에 대해 "MS의 서비스가 자리잡기 전에 프리미엄 서비스와 광고 수익 모델 등을 선점하겠다"고 자신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