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약관 중도변경 주의보 … 투자자, 수시점검 필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자산운용사가 펀드 약관이나 투자설명서를 운용 도중 변경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약관 변경의 경우 신문공고와 운용보고서 등을 통해 가입자에게 알리고 있지만 고객들이 눈여겨보지 않고 지나치기 십상이어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14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신한BNP파리바투신운용은 최근 '탑스글로벌밸런스혼합투자신탁1호'의 약관 중 투자 한도 일부를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이 상품은 상장지수펀드(ETF)의 투자 한도가 자산총액의 30%에서 50% 미만으로 확대됐다.
산은자산운용은 최근 '산은인디아주식투자신탁1호'의 약관 가운데 투자대상에 '환율위험을 헤지하기 위한 선도환거래 및 통화스와프거래'를 추가했다.
또 자산의 5% 이하이던 수익증권 투자 한도를 20% 이하로 넓혔다.
PCA투신운용도 펀드오브펀드인 'PCA뉴실크로드재간접투자신탁'의 약관에 선물환거래를 추가했다.
현행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은 펀드자산의 투자대상이나 투자 한도 등 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약관 내용이 변경될 경우 일간지에 공고할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약관 또는 투자설명서 변경공시는 지난 5월 135건에서 6월에는 361건으로 늘었고 7월에는 518건에 달했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투자대상이나 비율을 일부 조정해 장세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측면이 있기는 하지만 잦은 약관 변경은 고객과의 신뢰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약관 변경의 경우 신문공고와 운용보고서 등을 통해 가입자에게 알리고 있지만 고객들이 눈여겨보지 않고 지나치기 십상이어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14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신한BNP파리바투신운용은 최근 '탑스글로벌밸런스혼합투자신탁1호'의 약관 중 투자 한도 일부를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이 상품은 상장지수펀드(ETF)의 투자 한도가 자산총액의 30%에서 50% 미만으로 확대됐다.
산은자산운용은 최근 '산은인디아주식투자신탁1호'의 약관 가운데 투자대상에 '환율위험을 헤지하기 위한 선도환거래 및 통화스와프거래'를 추가했다.
또 자산의 5% 이하이던 수익증권 투자 한도를 20% 이하로 넓혔다.
PCA투신운용도 펀드오브펀드인 'PCA뉴실크로드재간접투자신탁'의 약관에 선물환거래를 추가했다.
현행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은 펀드자산의 투자대상이나 투자 한도 등 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약관 내용이 변경될 경우 일간지에 공고할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약관 또는 투자설명서 변경공시는 지난 5월 135건에서 6월에는 361건으로 늘었고 7월에는 518건에 달했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투자대상이나 비율을 일부 조정해 장세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측면이 있기는 하지만 잦은 약관 변경은 고객과의 신뢰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