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潘基文) 외교장관은 13일(현지시각) 한미 정상이 14일 회담에서 북한의 6자회담 복귀 방안을 "심층 논의할 것"이라며 "우리는 교착상태에 빠진 북핵 6자회담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 공통의 '보다 포괄적인' 접근책을 마련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수행중인 반 장관은 이날 오전 국무부에서 송민순(宋旻淳)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과 함께 미국측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간 4자회동을 갖고 양국 정상회담 의제를 재점검했다.

반 장관은 '제재에 상응하는 외교적 노력'에 관한 질문에 "그런 문제는 정상간엔 얘기하지 않고, 두 나라 장관들이 6자회담 속개 방안을 논의해 나가면서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윤동영 특파원 y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