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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금영수증 제도 좀 배웁시다" … OECD회의 참석 각국 국세청장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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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개막되는 제3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세청장 회의를 앞두고 국세청이 세계 최초로 도입한 현금영수증제와 개통 3년 만에 1억명이 방문한 홈택스 서비스에 대한 각국 국세청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에 수런 중국 국세청장은 1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중 국세청장 회의에서 전군표 국세청장에게 "한국이 세계 최초로 도입한 현금영수증 제도와 높은 기술력을 자랑하는 홈택스 서비스 시스템의 운영에 대해 알려달라"며 큰 관심을 표명했다.

    시에 청장은 회담이 끝나자마자 서울 중구 남학동 중부세무서를 직접 찾아 현금영수증 제도와 홈택스 서비스 운영상황을 살펴보고 서장으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중부세무서 시찰은 시에 청장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이 세계 최초로 지난해 도입한 현금영수증 제도에 관심을 보이는 국가는 중국 미국 일본 등 여러 나라에 달한다.

    한상률 국세청 차장은 "세계 어느 나라도 세정에 큰 어려움을 겪는 것은 현금수입업종"이라며 "한국이 처음으로 이 문제를 현금영수증으로 해결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현금영수증 발급실적은 지난해의 두 배를 훌쩍 넘는 4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홈택스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높다.

    납세자가 인터넷으로 세금을 내는 홈택스 서비스는 지난 7월 개통 3년 만에 방문자가 1억명을 넘었다.

    특히 한국의 전자신고비율은 법인세가 이미 90%를 넘었고 소득세도 60%를 넘겼다.

    한국에 앞서 전자신고를 도입한 미국의 경우는 50%를 넘지 못하고 있다.

    국세청은 OECD 국세청장회의 이틀째인 15일 전군표 청장이 직접 '한국 국세행정의 발전 동향'이라는 주제로 현금영수증제도와 홈택스 서비스에 대한 내용을 전 세계 국세청장 앞에서 발표한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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