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자금 한국서만 '썰물'‥日.대만.인도 등은 이탈자금 다시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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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도 지난 5월 이후 급락세를 만회하며 세계 주요국 증시와 동반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유독 글로벌 투자자금으로부터는 '왕따'를 당하고 있다. 일본 대만 인도 등의 경우 5월 이후 빠져나갔던 외국인 자금이 최근 들어 다시 돌아오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여전히 썰물이다.
13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8월 들어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에서 '사자'로 돌아섰다.
일본 증시에서는 8월 한 달 동안 52억1900만달러를 순매수했고,글로벌 펀드 입장에서 한국과 비슷한 위치인 대만 증시에서도 22억4800만달러 매수우위로 돌아섰다.
이 밖에 인도(10억2700만달러) 태국(2억5000만달러) 인도네시아(2억600만달러) 등에서도 순매수를 나타냈다. 아시아 증시 전체로 보더라도 외국인은 8월에 59억7900만달러어치를 사들이며 4개월 만에 매수우위로 전환했다.
그러나 한국 증시에서는 외국인이 8월 한 달간 28억8900만달러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이에 따라 외국인은 5월 39억8700만달러 순매도,6월 28억9900만달러 순매도,7월 18억800만달러 순매도에 이어 4개월째 '팔자'를 지속하며 이 기간 누적 순매도 규모를 115억8300만달러로 늘렸다.
신성호 동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에 대해 "한국 주식의 매력이 떨어졌다기보다 그동안 이머징마켓 펀드들의 한국 주식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비중조절 차원에서 줄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13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8월 들어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에서 '사자'로 돌아섰다.
일본 증시에서는 8월 한 달 동안 52억1900만달러를 순매수했고,글로벌 펀드 입장에서 한국과 비슷한 위치인 대만 증시에서도 22억4800만달러 매수우위로 돌아섰다.
이 밖에 인도(10억2700만달러) 태국(2억5000만달러) 인도네시아(2억600만달러) 등에서도 순매수를 나타냈다. 아시아 증시 전체로 보더라도 외국인은 8월에 59억7900만달러어치를 사들이며 4개월 만에 매수우위로 전환했다.
그러나 한국 증시에서는 외국인이 8월 한 달간 28억8900만달러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이에 따라 외국인은 5월 39억8700만달러 순매도,6월 28억9900만달러 순매도,7월 18억800만달러 순매도에 이어 4개월째 '팔자'를 지속하며 이 기간 누적 순매도 규모를 115억8300만달러로 늘렸다.
신성호 동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에 대해 "한국 주식의 매력이 떨어졌다기보다 그동안 이머징마켓 펀드들의 한국 주식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비중조절 차원에서 줄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