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미래전략 '별동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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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에 미래 수익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전략 특수팀들이 신설되고 있다. 이들 조직은 영업 기획 리스크관리 등 전통적인 조직에서 벗어나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별동대 형태로 운용되는 게 특징이다.
우리은행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대비해 상품과 서비스의 기획 및 개발 능력을 높이기 위해 연구개발(R&D)팀을 신설했다고 12일 밝혔다.
R&D팀은 고객수요 트렌드와 선진금융상품 분석,차세대 상품과 서비스 개발 등의 업무를 맡는다. 이를 위해 산하에 리서치 파트와 상품개발 파트를 둬 전문성을 강화키로 했다. 우리은행 R&D팀 김재원 부장은 "국내은행은 물론 해외은행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시장선점을 위한 R&D 능력이 필수"라며 "이번 R&D팀 출범을 계기로 상품 및 서비스 개발 부문에서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춰 국제금융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최근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금융공학 전공자 10여명을 중심으로 '금융공학센터'를 발족시켰다. 이 센터는 첨단 파생금융상품 설계기술과 자본시장통합법의 여파 등 다양한 주제를 연구하는 학습조직 형태로 운영된다. 특히 신한은행의 홍콩 현지법인을 투자은행(IB)센터로 전환하는 방안도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은행은 올초 업무혁신팀을 신설했다. 은행업무 전반에 해박한 내부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이 팀은 점포 레이아웃과 영업점 후선업무 등 은행업무 전반에 관해 프로세스 및 제도 개선 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또 최근 싱크탱크인 하나금융경영연구원 인력을 41명으로 2배가량 늘리고 조사.연구뿐 아니라 새로운 금융서비스 발굴과 전략사업 지원기능을 강화했다. 이어 올해 안에 16명의 석.박사를 추가 채용할 예정이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
우리은행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대비해 상품과 서비스의 기획 및 개발 능력을 높이기 위해 연구개발(R&D)팀을 신설했다고 12일 밝혔다.
R&D팀은 고객수요 트렌드와 선진금융상품 분석,차세대 상품과 서비스 개발 등의 업무를 맡는다. 이를 위해 산하에 리서치 파트와 상품개발 파트를 둬 전문성을 강화키로 했다. 우리은행 R&D팀 김재원 부장은 "국내은행은 물론 해외은행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시장선점을 위한 R&D 능력이 필수"라며 "이번 R&D팀 출범을 계기로 상품 및 서비스 개발 부문에서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춰 국제금융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최근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금융공학 전공자 10여명을 중심으로 '금융공학센터'를 발족시켰다. 이 센터는 첨단 파생금융상품 설계기술과 자본시장통합법의 여파 등 다양한 주제를 연구하는 학습조직 형태로 운영된다. 특히 신한은행의 홍콩 현지법인을 투자은행(IB)센터로 전환하는 방안도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은행은 올초 업무혁신팀을 신설했다. 은행업무 전반에 해박한 내부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이 팀은 점포 레이아웃과 영업점 후선업무 등 은행업무 전반에 관해 프로세스 및 제도 개선 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또 최근 싱크탱크인 하나금융경영연구원 인력을 41명으로 2배가량 늘리고 조사.연구뿐 아니라 새로운 금융서비스 발굴과 전략사업 지원기능을 강화했다. 이어 올해 안에 16명의 석.박사를 추가 채용할 예정이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