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유망종목] 대한항공‥국제유가 안정.추석 성수기 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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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안정과 3분기 성수기를 맞아 대한항공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한항공은 유가에 민감한 대표적인 기업이다.
유류비가 매출의 29.7%에 달하기 때문이다.
송은빈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미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이 10%(7달러) 떨어지면 영업이익이 1730억원 늘어나,EPS(주당순이익)가 당초 전망치보다 115%나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근호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은 "항공유 가격이 배럴당 1달러 떨어질 때 연료비 절감효과는 272억원"이라고 추정했다.
그동안의 유가 고공행진에 따른 부담은 항공수요 증가로 상쇄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윤희도 한국증권 연구위원은 "국제선 여객수요가 늘어나면서 이 부문 평균매출단가(ASP)가 상승하며 고유가 부담을 이겨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5일제 확대에 따른 관광수요 증가에 힘입어 국제 여객수요는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3분기 성수기에 대한 기대감도 쌓이고 있다.
올해는 추석연휴가 최대 9일에 달하는데다,11월 운임인상이 예상되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항공운송협회는 수요 호조와 유가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을 고려해 11월께 주요 노선의 공시운임을 인상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비즈니스석과 1등석이 확대되면서 이 부문의 이익기여도가 높아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또 중국노선의 점진적인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하지만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전체 매출액 중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5.5%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화물부문 수익성 하락은 부담요인으로 꼽힌다.
송은빈 연구위원은 "국내 IT산업의 생산기지가 점차 중국으로 이전함에 따라 한국발 물량이 줄어들 수밖에 없어 대한항공의 입지가 약화될 수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중국에서의 사업이 필수적"이라고 분석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
대한항공은 유가에 민감한 대표적인 기업이다.
유류비가 매출의 29.7%에 달하기 때문이다.
송은빈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미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이 10%(7달러) 떨어지면 영업이익이 1730억원 늘어나,EPS(주당순이익)가 당초 전망치보다 115%나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근호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은 "항공유 가격이 배럴당 1달러 떨어질 때 연료비 절감효과는 272억원"이라고 추정했다.
그동안의 유가 고공행진에 따른 부담은 항공수요 증가로 상쇄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윤희도 한국증권 연구위원은 "국제선 여객수요가 늘어나면서 이 부문 평균매출단가(ASP)가 상승하며 고유가 부담을 이겨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5일제 확대에 따른 관광수요 증가에 힘입어 국제 여객수요는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3분기 성수기에 대한 기대감도 쌓이고 있다.
올해는 추석연휴가 최대 9일에 달하는데다,11월 운임인상이 예상되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항공운송협회는 수요 호조와 유가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을 고려해 11월께 주요 노선의 공시운임을 인상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비즈니스석과 1등석이 확대되면서 이 부문의 이익기여도가 높아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또 중국노선의 점진적인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하지만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전체 매출액 중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5.5%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화물부문 수익성 하락은 부담요인으로 꼽힌다.
송은빈 연구위원은 "국내 IT산업의 생산기지가 점차 중국으로 이전함에 따라 한국발 물량이 줄어들 수밖에 없어 대한항공의 입지가 약화될 수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중국에서의 사업이 필수적"이라고 분석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