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PDP(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 업계 최초로 연간 판매량 200만장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5월 말 100만장을 판매한 데 이어 약 3개월 만에 다시 200만장을 넘어서는 급속한 판매 신장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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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연간 PDP 판매량은 △2003년 30만대 △2004년 80만대 △2005년 188만대 등으로 증가한 뒤 올해는 330만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디지털디스플레이 사업본부장인 윤상한 부사장은 "수요 확대를 미리 내다보고 지속적인 설비 투자를 단행한 것이 시장 주도권을 장악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오는 4분기 중 월 18만장의 생산 능력을 갖춘 A3-2단계 라인을 가동해 월 양산 능력을 31만장에서 55만장까지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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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라인은 PDP업계 최초로 8면취 공법을 적용,1장의 유리 기판에서 42인치 패널 8장을 생산할 수 있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