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랑 향한 오딧세이 … 강찬모씨 공화랑서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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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그리는 작가 강찬모씨(57)가 서울 인사동 공화랑에서 개인전(13~19일)을 갖는다.
'사랑의 뉴 오딧세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전시에서는 인간뿐만 아니라 산과 바위 같은 무생물까지 사랑으로 포용한 사실적인 풍경화 등 30여점을 만날 수 있다.
강씨는 최근 들어 한층 밝아진 화풍으로 산에 대한 애정을 화폭에 담았다.
그는 산을 만나기 전에는 사람과 자연을 그렸다.
'미래인' 시리즈에선 사람을 사랑이 아닌 불안감의 대상으로,'바위'시리즈에서는 애정이 깃들긴 했어도 덧없이 풍화되어 가는 존재에 대한 배려를 표현해왔다.
그러나 최근 히말라야를 다녀온 뒤로는 화폭이 사랑을 품기 시작했다.
민화풍으로 그린 '히말라야의 밤(160×132cm·사진)'은 순수한 마음의 풍경을 화면에 재구성했다.
수백만년의 침묵과 고독이 이끼처럼 서려 있는 산을 통해 삶에 대한 축복을 노래한 것.화폭 여기저기 깃들어 있는 황량함과 고립감은 역설적이게도 사랑을 대변하고 있다.
(02)587-4846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사랑의 뉴 오딧세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전시에서는 인간뿐만 아니라 산과 바위 같은 무생물까지 사랑으로 포용한 사실적인 풍경화 등 30여점을 만날 수 있다.
강씨는 최근 들어 한층 밝아진 화풍으로 산에 대한 애정을 화폭에 담았다.
그는 산을 만나기 전에는 사람과 자연을 그렸다.
'미래인' 시리즈에선 사람을 사랑이 아닌 불안감의 대상으로,'바위'시리즈에서는 애정이 깃들긴 했어도 덧없이 풍화되어 가는 존재에 대한 배려를 표현해왔다.
그러나 최근 히말라야를 다녀온 뒤로는 화폭이 사랑을 품기 시작했다.
민화풍으로 그린 '히말라야의 밤(160×132cm·사진)'은 순수한 마음의 풍경을 화면에 재구성했다.
수백만년의 침묵과 고독이 이끼처럼 서려 있는 산을 통해 삶에 대한 축복을 노래한 것.화폭 여기저기 깃들어 있는 황량함과 고립감은 역설적이게도 사랑을 대변하고 있다.
(02)587-4846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