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사흘 만에 소폭 반등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3.72포인트(0.28%) 오른 1354.89로 마감됐다.

전날 미국 증시가 인플레 우려의 재부상으로 약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프로그램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프로그램은 2250억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은 1660억원가량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1000억원 넘게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31%) 국민은행(-1.50%) 등은 하락한 반면 하이닉스(1.93%) 한국전력(0.40%) 등은 소폭 올랐다.

전날 지분 증여를 발표한 신세계는 긍정적인 평가 속에 1.72% 상승했다.

삼성테크윈은 2.95% 올라 52주 신고가를 다시 갈아치웠다.

미수거래 제한 방침으로 약세를 보였던 증권주들도 반등했다.

대우증권이 3.81% 올랐고 우리투자(1.46%) 현대(2.15%) 삼성(0.92%) 대신증권(2.16%) 등도 동반 상승했다.

포탄 신관제조와 관련한 설비와 기술을 정부 승인 없이 미얀마에 수출한 혐의로 검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한 대우인터내셔널은 900원(2.45%) 하락한 3만5900원에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