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태 시장은 민선 3기 광주광역시장에 당선된 이후 2002년 4000억원 정도에 불과하던 광주시의 국고지원액을 2006년 1조2000억원으로 늘렸다.

이 같은 예산 확보는 곧바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이 됐다.

대표적인 것이 광(光)산업이다.

박 시장은 1998년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할 당시 광산업 육성 1단계사업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4020억의 예산을 확보했다.

민선 3기 광주시장 취임 이후에는 2단계사업에 3800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광주가 2010년 세계 5대 광선진도시로 발돋움할 기반을 구축했다.

박 시장은 또 지역개발을 위해 삼성전자라는 글로벌 초우량기업을 광주에 유치했다.

자칫 중국으로 옮겨갈 뻔했던 삼성전자의 수도권 생활가전라인이 이전된 광주공장은 지역 전체 제조업 생산의 10.7%를 담당하고 있으며,1000명 이상의 고용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최근 광주는 민선 3기 이후 추진해온 '경제살리기' 정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면서 지난해 수출증가율과 산업생산 증가율이 모두 전국 1위를 달성하는 등 '소비도시'라는 오랜 오명을 벗고 첨단지식산업 생산도시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광주는 이 외에도 2조원 규모의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을 최근 따냈다.

특히 2010년에 옛 전남도청 부지 일원에 건립될 국립 아시아 문화전당은 국제적인 문화예술인 양성과 문화예술의 창작·공연·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지난 6월 노벨평화상수상자 광주정상회의와 6·15 민족통일대축전 등 양대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는 광주가 남북 화해협력의 구심점이자 세계적인 민주·인권·평화도시임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확실한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