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이 판매하는 '우리CMA'는 증권사의 MMF(머니마켓펀드)와 은행계좌를 연결시킴으로써 수익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자산관리계좌다.

증권계좌에 카드대금 및 공과금 등의 결제와 급여자동이체 등을 추가해 적은 금액이라도 MMF의 수익을 얻으면서 은행계좌처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자유입출금식 계좌다.

우리CMA는 채권 이자와 주식 배당금을 MMF펀드 또는 적립식펀드에 자동으로 투자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 약정 고객에 한해 주식담보대출금이 자동으로 MMF로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즉 고객이 우리투자증권 업무시간 중 계좌에 입금하면 우리CMA는 이를 연계 MMF 매입의사로 간주해 입금 즉시 현재가를 기준으로 MMF를 매입하게 되는 시스템이다.

출금요청 때도 마찬가지로 MMF 환매 의사로 간주,MMF를 환매해 고객에게 출금해주는 시스템이다.

조금이라도 더 이자를 고객에게 돌려주기 위한 것이다.

우리CMA의 MMF는 안전 자산인 국공채 위주로 운용되는 '프론티어 국공채MMF 제1호(개인)'에 투자된다.

2006년 9월 기준으로 1개월간 수익률이 연 3.9~4.1% 수준이다.

은행보통예금에 비해 매우 높은 이자 수익을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미투자 자금을 단기 고수익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우리CMA의 또하나의 특징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투자내역과 자금 지출분석 등 가계부를 조회·편집·출력할 수 있도록 한 리포트도 제공한다는 점이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의 '우리사랑 레포츠 정기적금'에 가입하면 0.1%의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향후 RP(환매조건부채권) 및 종금 상품에 투자하는 CMA도 추가로 개발,고객이 성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