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최고의 결혼 시즌이자 연애하기에도 안성맞춤인 계절이다.

반면 '제 짝'을 찾지 못한 미혼 남녀는 부쩍 외로움을 타는 시기이기도 하다.

국내 대표적 결혼정보업체인 선우와 듀오는 가을을 맞아 미혼 남녀를 위해 다양한 미팅 상품과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선우는 추석 선물용 결혼상품권을 출시했다.

원하는 상대 이성을 찾을 수 있는 특허 매칭 시스템을 이용한 상품권으로 종전 70만~300만원가량 하던 고액의 회비 부담 없이 5만원과 10만원이면 수준 높은 결혼 정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미혼 직원들에게 줄 추석 선물을 고심하는 기업체와 미혼 개인 고객을 타깃으로 했다.

자신에 맞는 이성상을 직접 검색해 보는 결혼상품권은 '프리 데이트(Free Date)'와 '결혼 컨설팅 리포트'로 구성됐다.

프리데이트는 일종의 셀프 미팅 개념으로 선우의 매칭 시스템이 제공하는 인증된 회원정보를 바탕으로 본인이 직접 원하는 이성상의 조건을 입력·검색해 만남을 갖는 것.부가 서비스로 제공하는 결혼 컨설팅 리포트는 선우가 보유한 결혼회원 1만명, 관리회원 4만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남녀 간 만남의 룰을 현장에 적용한 것으로 고객 본인이 만날 수 있는 이성의 유형과 범위를 미리 예측해주는 서비스다.

듀오는 가을 시즌에 맞춰 전국적으로 남녀 만남의 장(場)을 마련했다.

외로움과 고독의 계절인 가을에 친구와 함께 책 한 권을 들고 사랑을 찾아 나서는 '글과 우정…그리고 사랑 이야기'가 대표적이다.

소장하고 있는 책 가운에 가을과 어울릴 만한 책 한 권을 가지고 동성 친구와 함께 2인1조로 신청해 미팅에 참여하는 것으로 오는 30일 열릴 예정이다.

듀오는 또 10일 서울 삼성동 파크하얏트서울호텔에서 '가을이 주는 그대라는 작은 선물',16일에는 부산롯데호텔에서 '가을 속으로 여행',1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스카이라운지에서 '가을 하늘,흐르는 구름처럼…',23일 대전 리베라호텔 '가을동화 만들기' 등 가을을 테마로 미혼 남녀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주선한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