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혼수철을 맞아 가전 3사의 예비 부부잡기 판촉전이 뜨겁다.

다양한 가격대의 패키지 상품과 사은품을 내걸고 신혼부부들을 유혹하고 있는 것.최근 혼수 가전은 가격 때문에 여러 브랜드 제품을 구매하기보다 신뢰도가 높은 브랜드를 일괄 구매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애프터서비스(AS)의 편리성도 있지만 해당 업체들이 일정 시간이 지나면 보상판매에 나선다는 점과 향후 대중화할 홈 오토메이션 연동성을 염두에 둔 '똑똑한 예비부부'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9∼10월 혼수철을 맞아 자사 가전제품을 일괄 구매한 고객에게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하는 '해피 웨딩 페스티벌'을 실시하고 있다.

300만원대 가전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락앤락 밀폐용기(51피스)와 고급 원목 조리기구 세트를 제공하고 600만원대 제품을 산 고객에게는 테팔 프라이팬 세트와 한국 크리스털 잔세트를 증정한다.

900만원 이상 구매하면 독일 명품 칼 브랜드인 헹켈 칼 가위 6종 세트 또는 헹켈 냄비 3종 세트를 사은품으로 준다.

예비부부들이 신혼여행 상품권을 얻을 수 있는 기회도 있다.

디오스 광파오븐을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프랑스 이탈리아 여행권을 제공하며 PDP TV 42인치,LCD TV 32인치 이상 구매 고객들은 추첨을 통해 라스베이거스 4박5일 여행권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도 300만∼900만원대 묶음 상품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고 있다.

300만원 이상 구매는 아르떼 디너세트를,5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조르지오 페리 여행용 가방세트를 제공하며 900만원 이상 구매자에게는 로이 침구세트를 사은품으로 주는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9월부터 10월8일까지 혼수품을 사면 갤럭시 의류 35% 할인권을 별도로 증정한다.

대우일렉도 9,10월 두 달간 '해피 웨딩 서프라이즈' 행사를 통해 리무진 서비스와 실속형 패키지 상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