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기업사랑 2題] 구미… 일본 사는 땅주인 설득 공장 진입로 확보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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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의 전자부품업체인 KM엔지니어링의 김광호 대표는 지난 수 개월 동안 공장진입로 부지확보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일본에 살고 있는 땅 주인이 개인 기업의 요청은 믿을 수 없다며 일체 접촉을 거절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그러나 최근 구미시의 도움으로 고민을 해결할 수 있었다.
구미시가 시장 명의로 된 의견서를 땅 주인에게 보내는 등 직접 접촉한 결과,15일 만에 토지사용승낙서를 받아냈던 것. 설립 두 달을 맞는 구미시의 기업사랑본부가 구미지역 기업체의 후견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7월3일 남유진 구미시장의 취임과 함께 출범한 구미시 기업사랑본부는 현재까지 65건의 기업 관련 민원을 접수해 51건을 해결했다.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단 내 주차장 부지를 확보한 것도 기업사랑본부가 한 일이다. 갑작스런 외국바이어의 방문시 통역 지원이나 중소기업에는 큰 고민거리인 외국인 근로자 문제 등도 구미시에 연락만 하면 즉시 해결됐다.
통역서비스를 지원받은 구미지역의 한 디스플레이 업체 황모 대표는 "단순한 통역 지원 수준을 넘어서 회사 현황을 미리 파악해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해줬다"고 말했다.
김홍태 구미 기업사랑본부 기업지원팀장은 "앞으로는 기존의 지원책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500만원 이하의 비용이 소요되는 민원사업의 경우 현장에서 즉시 발주하고 사후에 승인을 받는 새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미시의 기업사랑본부는 기업지원팀,기업육성팀,기업애로대책팀 등 3개팀 총 20명의 직원들로 구성돼 있다. 기업 관련 각종 업무를 일사천리로 처리해 주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건축ㆍ토목ㆍ세무 등 각 부문별로 최강의 직원들을 선발하고 있다.
구미시의 이 같은 기업지원 노력은 이미 큰 결실로 돌아오고 있다.
올 들어 구미공단에 신규투자를 결정한(8월 기준) 기업체가 모두 12개사로 총 투자금액이 1조5000억원에 이르는 등 대규모 투자가 밀물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구미=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
일본에 살고 있는 땅 주인이 개인 기업의 요청은 믿을 수 없다며 일체 접촉을 거절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그러나 최근 구미시의 도움으로 고민을 해결할 수 있었다.
구미시가 시장 명의로 된 의견서를 땅 주인에게 보내는 등 직접 접촉한 결과,15일 만에 토지사용승낙서를 받아냈던 것. 설립 두 달을 맞는 구미시의 기업사랑본부가 구미지역 기업체의 후견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7월3일 남유진 구미시장의 취임과 함께 출범한 구미시 기업사랑본부는 현재까지 65건의 기업 관련 민원을 접수해 51건을 해결했다.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단 내 주차장 부지를 확보한 것도 기업사랑본부가 한 일이다. 갑작스런 외국바이어의 방문시 통역 지원이나 중소기업에는 큰 고민거리인 외국인 근로자 문제 등도 구미시에 연락만 하면 즉시 해결됐다.
통역서비스를 지원받은 구미지역의 한 디스플레이 업체 황모 대표는 "단순한 통역 지원 수준을 넘어서 회사 현황을 미리 파악해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해줬다"고 말했다.
김홍태 구미 기업사랑본부 기업지원팀장은 "앞으로는 기존의 지원책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500만원 이하의 비용이 소요되는 민원사업의 경우 현장에서 즉시 발주하고 사후에 승인을 받는 새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미시의 기업사랑본부는 기업지원팀,기업육성팀,기업애로대책팀 등 3개팀 총 20명의 직원들로 구성돼 있다. 기업 관련 각종 업무를 일사천리로 처리해 주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건축ㆍ토목ㆍ세무 등 각 부문별로 최강의 직원들을 선발하고 있다.
구미시의 이 같은 기업지원 노력은 이미 큰 결실로 돌아오고 있다.
올 들어 구미공단에 신규투자를 결정한(8월 기준) 기업체가 모두 12개사로 총 투자금액이 1조5000억원에 이르는 등 대규모 투자가 밀물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구미=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