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코리아는 4일 세계 최초로 DVD와 하드디스크(HDD)에 고화질(HD) 영상을 담을 수 있는 HD 캠코더 2종을 공개했다.

DVD형 HD캠코더 'HDR-UX1'과 30기가바이트(GB) 하드디스크를 내장한 HDD형 HD캠코더 'HDR-SR1'이다.

일반 테이프 방식의 HD 캠코더는 이미 시중에 나와 있지만 최신 저장매체인 DVD와 HDD를 채택한 HD 캠코더가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캠코더 시장에서 HD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금액 기준으로 지난 6월 17%대를 기록했다.

UX1과 SR1은 모두 3.5인치 와이드 LCD에 칼자이즈 바리오조나 T* 렌즈를 장착했다.

또 5.1채널 사운드를 제공하는 '돌비 디지털 5.1채널 크리에이터',손떨림을 막아주는 '스테디샷',야간촬영용 '슈퍼 나이트샷' 등의 기능을 갖췄다.

차이점은 DVD형 캠코더인 UX1은 저장매체가 DVD인 만큼 영상물 보관과 공유가 용이하고,HDD형 캠코더인 SR1은 별도의 저장매체 없이도 최장 11시간 분량 HD 영상을 담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SR1은 '스마트 프로텍션'이란 기능을 내장해 웬만한 충격이 가해져도 하드디스크 데이터에 손상이 가지 않는다.

가격은 UX1은 149만8000원,SR1은 159만8000원이며 각각 9월12일과 10월11일 정식 시판 예정이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