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현대차 투자의견을 보유로 제시했다.

4일 삼성 김학주 연구원은 "현대차의 8월 미국판매가 전년동월비 6.4% 증가했다"며 "고유가로 인해 소형 부문의 수요가 견조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유가가 유럽판매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한다고 판단했다.

유럽에서는 고유가로 디젤엔진에 대한 의존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으나 현대차의 디젤엔진은 유럽업체보다 성능면에서 다소 열세에 있다고 평가.

김 연구원은 "서유럽에서 2008~2009년경 이산화탄소 규제가 강화될 전망이어서 더욱 우수한 디젤 엔진이 요구될 것"이라면서 "이는 현대차와 기아차에게 불리하다"고 말했다.

슬로바키아와 체코에 설비를 단기적·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어 투자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