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IPTV가 방송시장 진출이라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정체된 유선통신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4일 대우 유상록 연구원은 국내 IPTV 가입자 수가 2010년 610만 가구로 늘어나고 시장 규모는 1조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IPTV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네트워크 등의 인프라 요소가 필요하며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방송통신 융합에 따른 관련 법/제도의 마련이라고 지적.

현재 논의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비스 초기 셋톱박스의 공급과 컨텐츠 확보, 마케팅 비용 등이 수반돼 손익분기점에 도달하는 시기는 2~3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네트워크 고도화를 바탕으로 IPTV 시장 진출 기대감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데이콤을 최선호주로 추천.

LG파워콤과의 시너지가 발휘되면서 장기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KT는 IPTV 진출 등 우호적 영업환경이 조성되고 있으나 성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고 하반기 이익 모멘텀 둔화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하나로텔레콤은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