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4일 자동차 산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송상훈 연구원은 현대차 파업 종결에도 불구하고 일부 업체의 파업지속과 하계 휴가로 내수와 수출 모두 전년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9월부터 환율 안정과 신차효과,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공급 차질분이 만회되고 미국 점유율 상승으로 해외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7월과 8월의 판매 부진으로 3분기실적은 크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나 9월부터 신차 효과와 판매 회복으로 가동률이 상승하고 환율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4분기부터 정상 마진으로 회귀할 것으로 판단.

송 연구원은 현대차의 경우 8월중 파업이후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내수와 수출 공급량이 허용 범위까지 확대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가 10만3000원을 제시했다.

기아차는 오피러스 등 고가 신차들의 계약고가 여전히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4분기부터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매수 의견에 적정가는 1만9000원.

쌍용차에 대해서는 시장수익률 의견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