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종류를 감별하고 안주로 가장 적절한 치즈를 골라주는 일을 맡길 수 있는 일명 '와인 로봇'이 일본에서 개발됐다.

일본의 NEC시스템 테크놀로지스와 미에대학은 2년간의 연구 끝에 왼쪽 팔의 센서에서 빛을 쏘아 와인의 종류를 구분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로봇은 빛이 와인 병에 닿았다가 반사된 후 즉각 그 와인의 화학적 성분을 알아낸다. 이 같은 방식으로 와인은 물론 치즈도 구분할 수 있다고 NEC측은 밝혔다.

연구책임자인 NEC의 쉬마즈씨는 "현재로선 이 로봇을 상용화할 계획은 없지만 팔에 장착된 센서는 내년 초쯤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