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新 라이벌] 대교 vs 메가스터디..중등부ㆍ영어시장 놓고 진검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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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와 메가스터디가 라이벌 관계라면 고개를 갸웃거릴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두 회사는 얼핏 보기에 교육업체라는 게 유일한 공통점으로 여겨질 정도로 차이가 많다.
단적으로 대교는 초등학생 학습지 방문판매 선두업체이고 메가스터디는 고등부 온라인 교육시장을 평정한 e러닝업체로 주력분야가 확연히 다르다.
하지만 두 회사가 성장성 확충에 나서면서 중등부 시장 등에서 교집합이 생기고 있다.
전문가들은 두 회사가 16조원대로 추정되는 사교육시장에서 영어교육 온라인교육 등으로 영역을 확대,새로운 라이벌 관계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온·오프라인 교육 선두업체
대교와 메가스터디는 각각 초등학교 학습지와 온라인 입시 분야 선두업체다.
'눈높이 학습지' 브랜드로 알려진 대교는 전체 매출의 90%가량이 출판매출로 분류되는 학습지 사업에서 나온다.
학습지는 회원제로 운영돼 매출 안정성이 높다.
대학입시를 겨냥한 온라인 교육사이트로 출발한 메가스터디는 지난해 온라인 강의(62%) 및 온라인 교재 판매(11%) 등 온라인 관련 매출이 전체 매출의 73%에 달했다.
두 업체의 차이는 성장성 부문에서 뚜렷하다.
대교의 경우 학습지 시장이 경쟁 심화,초등학생 인구 감소 등의 여파로 성숙시장에 진입,지난해 창사 이후 처음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회사측은 동종업체 인수·합병(M&A)과 해외 진출을 통한 성장엔진 장착에 주력하고 있다.
증권사들이 추정한 대교의 올해 예상 매출이 메가스터디의 8배에 달하지만 시가총액은 거의 비슷한 것도 성장성 문제와 관련이 깊다.
메가스터디는 2001년부터 연평균 102%라는 고속 성장세를 구가 중이며 지난 7월에는 고등부시장의 월 매출이 처음으로 100억원을 돌파했다.
향후 3년간 연평균 15%씩 성장할 온라인 교육시장 팽창의 수혜주란 평가도 받고 있다.
하지만 주력 분야가 대학입시시장이어서 정부의 규제 리스크가 존재하고 스타강사 의존도가 높은 게 약점으로 지적된다.
◆ 새로운 경쟁관계 형성 중
올 들어 두 회사는 중등부시장에서 만났다.
대교는 지난달 특목고 입시 명문학원 페르마에듀 지분 50.99%를 265억원에 사들였다.
대교는 10개 직영학원과 60여개 프랜차이즈 가맹학원으로 구성된 페르마에듀가 자사의 중등부 온라인 교육사이트 '공부와락'과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가스터디는 지분 35%를 보유 중인 자회사 엠베스트에 거는 기대가 크다.
중등부 온라인 교육업체인 엠베스트는 지난해 매출이 82억원에 그쳤으나 올해 상반기에만 66억원을 거두는 등 성장속도가 가파르다.
박대용 현대증권 교육담당 팀장은 "전문고시 등 성인교육시장에도 진출한 메가스터디가 중등부시장으로 저변을 확대하는 것은 초등부 고학년 시장으로의 진입 발판을 마련해 초·중·고·성인 교육시장까지 수직계열화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양사의 영역다툼은 확산될 전망이다.
메가스터디는 이미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토익·텝스강의를 통해 영어시장에도 발을 뻗고 있다.
대교는 M&A를 통해 영어교육 등 신시장 진출이 예상된다.
오정일 신영증권 연구원은 "대교는 현금성 자산이 4000억원에 달해 영어 및 온라인교육기업을 추가로 M&A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두 회사의 주가 변수로 성장성 확보와 실적 호조를 꼽는다.
대교는 최근 3개월간 7만원 안팎의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지만 성장성이 부각되면 증권사들의 목표주가인 9만원 선과의 격차를 줄일 가능성이 크다.
메가스터디는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경우 현 주가보다 30%가량 높은 11만원대의 목표주가도 넘볼 수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두 회사는 얼핏 보기에 교육업체라는 게 유일한 공통점으로 여겨질 정도로 차이가 많다.
단적으로 대교는 초등학생 학습지 방문판매 선두업체이고 메가스터디는 고등부 온라인 교육시장을 평정한 e러닝업체로 주력분야가 확연히 다르다.
하지만 두 회사가 성장성 확충에 나서면서 중등부 시장 등에서 교집합이 생기고 있다.
전문가들은 두 회사가 16조원대로 추정되는 사교육시장에서 영어교육 온라인교육 등으로 영역을 확대,새로운 라이벌 관계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온·오프라인 교육 선두업체
대교와 메가스터디는 각각 초등학교 학습지와 온라인 입시 분야 선두업체다.
'눈높이 학습지' 브랜드로 알려진 대교는 전체 매출의 90%가량이 출판매출로 분류되는 학습지 사업에서 나온다.
학습지는 회원제로 운영돼 매출 안정성이 높다.
대학입시를 겨냥한 온라인 교육사이트로 출발한 메가스터디는 지난해 온라인 강의(62%) 및 온라인 교재 판매(11%) 등 온라인 관련 매출이 전체 매출의 73%에 달했다.
두 업체의 차이는 성장성 부문에서 뚜렷하다.
대교의 경우 학습지 시장이 경쟁 심화,초등학생 인구 감소 등의 여파로 성숙시장에 진입,지난해 창사 이후 처음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회사측은 동종업체 인수·합병(M&A)과 해외 진출을 통한 성장엔진 장착에 주력하고 있다.
증권사들이 추정한 대교의 올해 예상 매출이 메가스터디의 8배에 달하지만 시가총액은 거의 비슷한 것도 성장성 문제와 관련이 깊다.
메가스터디는 2001년부터 연평균 102%라는 고속 성장세를 구가 중이며 지난 7월에는 고등부시장의 월 매출이 처음으로 100억원을 돌파했다.
향후 3년간 연평균 15%씩 성장할 온라인 교육시장 팽창의 수혜주란 평가도 받고 있다.
하지만 주력 분야가 대학입시시장이어서 정부의 규제 리스크가 존재하고 스타강사 의존도가 높은 게 약점으로 지적된다.
◆ 새로운 경쟁관계 형성 중
올 들어 두 회사는 중등부시장에서 만났다.
대교는 지난달 특목고 입시 명문학원 페르마에듀 지분 50.99%를 265억원에 사들였다.
대교는 10개 직영학원과 60여개 프랜차이즈 가맹학원으로 구성된 페르마에듀가 자사의 중등부 온라인 교육사이트 '공부와락'과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가스터디는 지분 35%를 보유 중인 자회사 엠베스트에 거는 기대가 크다.
중등부 온라인 교육업체인 엠베스트는 지난해 매출이 82억원에 그쳤으나 올해 상반기에만 66억원을 거두는 등 성장속도가 가파르다.
박대용 현대증권 교육담당 팀장은 "전문고시 등 성인교육시장에도 진출한 메가스터디가 중등부시장으로 저변을 확대하는 것은 초등부 고학년 시장으로의 진입 발판을 마련해 초·중·고·성인 교육시장까지 수직계열화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양사의 영역다툼은 확산될 전망이다.
메가스터디는 이미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토익·텝스강의를 통해 영어시장에도 발을 뻗고 있다.
대교는 M&A를 통해 영어교육 등 신시장 진출이 예상된다.
오정일 신영증권 연구원은 "대교는 현금성 자산이 4000억원에 달해 영어 및 온라인교육기업을 추가로 M&A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두 회사의 주가 변수로 성장성 확보와 실적 호조를 꼽는다.
대교는 최근 3개월간 7만원 안팎의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지만 성장성이 부각되면 증권사들의 목표주가인 9만원 선과의 격차를 줄일 가능성이 크다.
메가스터디는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경우 현 주가보다 30%가량 높은 11만원대의 목표주가도 넘볼 수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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