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대표 김경태(연세대2)가 허정구배 제53회 한국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월등한 기량으로 우승컵을 안았다.

김경태는 1일 남서울C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7언더파를 추가하며 4라운드 합계 18언더파 270타(67·72·66·65)를 기록,전윤철(동남고3)을 무려 15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04년에 이어 이 대회 두 번째 우승이다.

김경태는 대회 최소타(272타) 및 최다 타수차 우승 기록(14타)을 갈아치웠다.

지난달 일본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를 제패한 김경태는 또 한국과 일본에서 아마추어골프 최고봉에 오르는 이색 기록을 남기게 됐다.

지난해 챔피언 노승렬(고성중3)은 합계 4오버파 292타로 공동 13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