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일 교육부총리 내정] "논문에 아무 문제 없을것"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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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일 서울대 명예교수가 지난달 7일 '논문 스캔들'로 물러난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 후임에 내정된 것은 다소 의외라는 것이 교육계 반응이다.
논문 표절 의혹으로 김 전 부총리가 낙마한 탓에 '교수 출신 부총리가 나오기 힘들 것'이라는 당초의 전망을 뒤집은 인사이기 때문이다.
김 내정자도 이런 점을 의식한 듯 1일 국제교육진흥원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전혀 문제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논문 문제에서 자신은 떳떳하다는 뜻을 분명히 한 셈이다.
김 신임 부총리 내정자는 교육사회학을 전공한 학자 출신이면서 교육 시민운동에 나섰던 인물.교육 전반에 대한 이해가 넓고 학자 출신으로는 드물게 실천력을 겸비한 인물이라는 평가를 듣는다.
김 내정자는 서울대 사범대 교수 중에서도 진보파로 분류되는 학자로 교육에 관한 소신이 참여정부의 교육정책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이 같은 이유로 기여입학제 등을 금지하는 '3불(不)정책' 등 평준화를 근간으로 한 현 정부의 교육정책에 별다른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 내정자의 경력 중에서 흥사단 교육운동본부 초대 상임대표로 활동했던 것이 눈길을 끈다.
흥사단은 민족주의적인 성향을 가진 온건 진보 성향의 시민단체로 교사나 교수 등 교육 전문가 집단이 아닌 일반 시민의 목소리가 교육정책에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흥사단 관계자는 "김 내정자는 '한국 교육의 수준이 낙후돼 있으며 이 낙후성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평생학습이 가능한 교육 인프라를 구축해야 하고 교육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도 늘려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내정자는 대학 개혁과 기업 수요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에 중점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
전해철 청와대 민정수석은 "김병준 전 부총리 인선 때와 마찬가지로 대학개혁,특히 산업과 연계돼 기업 수요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발전시킬 인물을 찾다 김 내정자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김 내정자는 "오늘날 인적자원 양성은 어느 나라에나 너무 중요한 이슈다.
우리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 양성에 역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김 내정자는 김병준 전 부총리보다는 수월한 데뷔를 할 것으로 보인다.
전교조는 성명을 통해 "교육 전반적인 분야에 대해 전문성과 식견을 갖춘 인사라는 점에서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교총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도 새 부총리 인사에 환영의 뜻을 표했다.
송형석·문혜정 기자 click@hankyung.com
논문 표절 의혹으로 김 전 부총리가 낙마한 탓에 '교수 출신 부총리가 나오기 힘들 것'이라는 당초의 전망을 뒤집은 인사이기 때문이다.
김 내정자도 이런 점을 의식한 듯 1일 국제교육진흥원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전혀 문제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논문 문제에서 자신은 떳떳하다는 뜻을 분명히 한 셈이다.
김 신임 부총리 내정자는 교육사회학을 전공한 학자 출신이면서 교육 시민운동에 나섰던 인물.교육 전반에 대한 이해가 넓고 학자 출신으로는 드물게 실천력을 겸비한 인물이라는 평가를 듣는다.
김 내정자는 서울대 사범대 교수 중에서도 진보파로 분류되는 학자로 교육에 관한 소신이 참여정부의 교육정책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이 같은 이유로 기여입학제 등을 금지하는 '3불(不)정책' 등 평준화를 근간으로 한 현 정부의 교육정책에 별다른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 내정자의 경력 중에서 흥사단 교육운동본부 초대 상임대표로 활동했던 것이 눈길을 끈다.
흥사단은 민족주의적인 성향을 가진 온건 진보 성향의 시민단체로 교사나 교수 등 교육 전문가 집단이 아닌 일반 시민의 목소리가 교육정책에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흥사단 관계자는 "김 내정자는 '한국 교육의 수준이 낙후돼 있으며 이 낙후성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평생학습이 가능한 교육 인프라를 구축해야 하고 교육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도 늘려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내정자는 대학 개혁과 기업 수요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에 중점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
전해철 청와대 민정수석은 "김병준 전 부총리 인선 때와 마찬가지로 대학개혁,특히 산업과 연계돼 기업 수요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발전시킬 인물을 찾다 김 내정자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김 내정자는 "오늘날 인적자원 양성은 어느 나라에나 너무 중요한 이슈다.
우리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 양성에 역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김 내정자는 김병준 전 부총리보다는 수월한 데뷔를 할 것으로 보인다.
전교조는 성명을 통해 "교육 전반적인 분야에 대해 전문성과 식견을 갖춘 인사라는 점에서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교총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도 새 부총리 인사에 환영의 뜻을 표했다.
송형석·문혜정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