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디젤에 이어 바이오에탄올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일 바이오에탄올 사업을 추진 중인 오디코프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6일째 상한가 행진을 벌였다.

오디코프의 최대주주인 CSM 최규호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도네시아 람풍주로부터 임야 21만2000㏊를 30년간 무상임대받았다"며 "이 부지에 에탄올 정제 공장을 짓고 에탄올의 원료인 카사바도 재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2010년까지 석유에 에탄올을 10% 혼합하는 'E-10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람풍주 정부는 CSM에 토지를 지원해주고 여기서 생산되는 바이오에탄올 중 40%에 대한 우선구매권을 갖게 된다.

CSM과 오디코프가 지원받는 임야 21만2000㏊는 약 6억5000만평으로 서울시 면적의 5배나 된다.

오디코프와 CSM은 연내 인도네시아에 400억원을 투자,현지법인을 설립하고 내년 말께 에탄올 정제공장도 완공할 예정이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