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P社가 예상보다 빠른 시일내에 프루도만 석유 생산을 재개할 수 있다는 낙관론을 내비치고 있다고 31일(현지시각) AP통신이 보도했다.

BP社 관계자는 "전면적인 송유관 교체에 앞서 일단 임시적인 수리를 통해서 생산을 원래 수준 가까이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월과 8월에 발생한 송유관 누수로 프루도만 생산량은 하루 20만배럴로 절반가량 뚝 떨어진 상태로 알려졌다.

이달 초 송유 시스템의 일부는 다시 재개된 가운데, 일부는 사용 가능성을 알아보는 조사로 인해 여전히 차단된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BP社 엔지니어들은 차단된 파이프의 상태가 예상만큼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폐쇄된 파이프의 일부는 수송 재개가 가능한 상태이고 다소 심각한 일부는 다른 파이프의 보조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것.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