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1일 삼성화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5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석현 연구원은 2분기(7~9월) 까지 풍수해 피해와 사고율 상승의 기저효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의 하락을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에 인상한 보험료 인상이 완전히 반영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하락하면서 3분기부터는 사고율 상승의 기저효과가 사라질 것으로 판단했다.

또 9월부터 예정사업비와 실제 사업비를 공시하고 이에 따른 감독이 강화되면서 자동차보험 분야의 초과사업비 문제도 점차 해소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 연구원은 "높은 수준의 손해율이 보험사들의 경쟁도를 악화시키면서 3분기에 보험료 인상을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며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유지하고 있는 삼성화재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