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놀이기구 '가고일의 매직 배틀' … 호리 호리 호로롱 팡팡~ 마법에 푹 빠져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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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의 마법세계를 체험하세요.'
에버랜드가 2년여간 준비한 놀이기구 ‘가고일의 매직 배틀’을 8일 오픈한다.
가고일의 매직 배틀은 독일 유로파 파크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선보이는 다크 라이드 형태의 '리볼빙 하우스'시설.
안팎이 엇갈리는 회전운동에 따른 착시효과 등을 통해, 마법의 환상세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중세 동유럽의 마법학교에서 경쟁하다 가고일(서양 교회 지붕 귀퉁이에 설치된 괴물상)로 변한 두 마법사가 또다시 맞붙는다는 게 큰 줄거리.
환상체험을 가능케 하는 것은 동시에 일어나는 진자운동과 회전운동이다.
26명씩 마주보는 형태로 좌석이 놓인 탑승물이 시계추처럼 앞뒤로 30도씩 왔다갔다 하는 가운데,탑승물을 둘러싸고 있는 천장과 바닥 벽 등 모든 것이 빙글빙글 회전하는 것.진자운동과 회전운동은 공중에 뜬 채 고속으로 공간이동하는 효과를 내,마법의 빗자루를 타고 퀴디치 게임을 하는 해리 포터가 된 듯한 느낌을 즐길 수 있다.
3D 특수효과도 접목,환상세계 체험의 강도를 배가시켰다.
어둠 속에서 희미하게 비추는 불빛과 번개가 치는 듯한 강렬한 섬광조명이 긴장감을 높인다.
천둥소리와 심장이 뛰는 소리 등 다양한 효과음도 마법사의 격돌장면을 실감케 한다.
좌석 밑에서 시커먼 쥐가 살아 돌아다니는 듯한 착각이 들게 하는 '마우스 효과'는 온몸의 털을 곤두서게 만든다.
미국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슈렉 4D' 등 선진 테마파크의 다크 라이드물에 사용 중인 특수효과다.
청바지 차림이라면 종아리부분을 걷어올릴 것.그래야만 빠르게 도망치는 쥐의 꼬리가 맨살에 닿을 때의 징그러운 느낌이 100% 살아난다.
좌석이 진자운동과 함께 상하좌우로 격렬하게 흔들리는 '보디 셰이킹'효과도 새롭다.
작은 노즐을 통해 흔들리는 탑승객의 목덜미와 종아리에 강한 바람을 분사하는 '에어샷'효과도 두려움에 떨게 만든다.
붉은색과 파란색의 조명이 교차되면서 짙은 안개가 분사되고 조명도 일시에 꺼지는 등 두 마법사의 결투장면도 실감난다.
3분30초간 이어지는 탑승시간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콜랩스(붕괴) 효과'.모든 특수효과와 조명,음향효과가 집중되면서 좌석 등받이가 갑자기 꿈틀대며 천길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듯한 효과를 만들어 낸다.
대기라인 구역에도 공을 들였다.
괴이한 호그와트 마법학교에 들어서는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벽면을 마법사와 가고일 이미지로 장식했다.
탑승물에 오르기 직전의 프리쇼 구역에도 마법의 책 및 도구를 놓아두어 환상체험의 기대감을 살렸다.
프리쇼 구간에 들어선 관람객들이 마법의 주문을 외쳐야만 두 마법사가 깨어나 대결을 벌인다는 설정은 관람객 참여효과를 높이기 위한 것.마법의 대결을 체험한 뒤 빠져 나오는 포스트 쇼 구역은 모든 것이 뒤집어진 상태로 꾸며 여운이 길게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에버랜드가 2년여간 준비한 놀이기구 ‘가고일의 매직 배틀’을 8일 오픈한다.
가고일의 매직 배틀은 독일 유로파 파크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선보이는 다크 라이드 형태의 '리볼빙 하우스'시설.
안팎이 엇갈리는 회전운동에 따른 착시효과 등을 통해, 마법의 환상세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중세 동유럽의 마법학교에서 경쟁하다 가고일(서양 교회 지붕 귀퉁이에 설치된 괴물상)로 변한 두 마법사가 또다시 맞붙는다는 게 큰 줄거리.
환상체험을 가능케 하는 것은 동시에 일어나는 진자운동과 회전운동이다.
26명씩 마주보는 형태로 좌석이 놓인 탑승물이 시계추처럼 앞뒤로 30도씩 왔다갔다 하는 가운데,탑승물을 둘러싸고 있는 천장과 바닥 벽 등 모든 것이 빙글빙글 회전하는 것.진자운동과 회전운동은 공중에 뜬 채 고속으로 공간이동하는 효과를 내,마법의 빗자루를 타고 퀴디치 게임을 하는 해리 포터가 된 듯한 느낌을 즐길 수 있다.
3D 특수효과도 접목,환상세계 체험의 강도를 배가시켰다.
어둠 속에서 희미하게 비추는 불빛과 번개가 치는 듯한 강렬한 섬광조명이 긴장감을 높인다.
천둥소리와 심장이 뛰는 소리 등 다양한 효과음도 마법사의 격돌장면을 실감케 한다.
좌석 밑에서 시커먼 쥐가 살아 돌아다니는 듯한 착각이 들게 하는 '마우스 효과'는 온몸의 털을 곤두서게 만든다.
미국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슈렉 4D' 등 선진 테마파크의 다크 라이드물에 사용 중인 특수효과다.
청바지 차림이라면 종아리부분을 걷어올릴 것.그래야만 빠르게 도망치는 쥐의 꼬리가 맨살에 닿을 때의 징그러운 느낌이 100% 살아난다.
좌석이 진자운동과 함께 상하좌우로 격렬하게 흔들리는 '보디 셰이킹'효과도 새롭다.
작은 노즐을 통해 흔들리는 탑승객의 목덜미와 종아리에 강한 바람을 분사하는 '에어샷'효과도 두려움에 떨게 만든다.
붉은색과 파란색의 조명이 교차되면서 짙은 안개가 분사되고 조명도 일시에 꺼지는 등 두 마법사의 결투장면도 실감난다.
3분30초간 이어지는 탑승시간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콜랩스(붕괴) 효과'.모든 특수효과와 조명,음향효과가 집중되면서 좌석 등받이가 갑자기 꿈틀대며 천길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듯한 효과를 만들어 낸다.
대기라인 구역에도 공을 들였다.
괴이한 호그와트 마법학교에 들어서는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벽면을 마법사와 가고일 이미지로 장식했다.
탑승물에 오르기 직전의 프리쇼 구역에도 마법의 책 및 도구를 놓아두어 환상체험의 기대감을 살렸다.
프리쇼 구간에 들어선 관람객들이 마법의 주문을 외쳐야만 두 마법사가 깨어나 대결을 벌인다는 설정은 관람객 참여효과를 높이기 위한 것.마법의 대결을 체험한 뒤 빠져 나오는 포스트 쇼 구역은 모든 것이 뒤집어진 상태로 꾸며 여운이 길게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