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달러의 소녀' 위성미(17.나이키골프)가 새 캐디를 맞아 내달 출전하는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대회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미 골프전문 주간지 골프위크가 31일 보도했다.

위성미의 백을 맡은 캐디는 PGA 투어의 노장 케니 페리(미국)와 20년 동안 호흡을 맞췄던 앤드루 라노.
라노는 9월7일부터 스위스에서 열리는 EPGA 투어 오메가마스터스와 같은 달 15일 개막하는 PGA투어 84럼버클래식 등 2개 대회에서 위성미의 백을 메기로 했다.

위성미의 부친 위병욱 씨와 에이전트 로스 벌린 등이 포함된 '팀 미셸'은 지난달 브리티시여자오픈이 끝난 뒤 해고한 캐디 그렉 존스턴 후임을 물색해왔으며 라노가 지원해 면접을 거쳐 채용됐다.

'팀 미셸'은 2차례 대회 결과를 본 뒤 10월에 출전하는 삼성월드챔피언십과 11월 일본 카시오월드오픈에도 라노를 기용할 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 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