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증권은 대만 D램 산업이 연중 최상의 호기를 맞고 있다고 판단했다.

31일 모건스탠리는 공급 부족으로 계약가와 현물가가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주요 라인의 수율 부진으로 단기적인 비트공급 증가율이 둔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주요 업체들의 투자 활동도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

9월 상반기 512Mb DDR2 계약 가격이 45달러로 8% 정도 상승한 뒤 공급 부족으로 하반기에도 8% 정도 추가로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10월에는 50달러선에 도달할 것으로 추정한 가운데 현물가격은 계약가격을 10% 정도 웃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상대적인 약세를 지속해 온 낸드 시장에서는 2Gb와 8Gb SLC 낸드 플래시 가격이 마침내 계절적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

대만 D램 업체들은 향후 2개월 간 20% 정도 상승할 여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