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쌍용자동차 노사 협상이 결렬되면서 쌍용차 파업이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취재기자로부터 들어보겠습니다.

한정연 기자!

기자>

쌍용차 노사는 오늘 오전 경기도 평택에서 올해 임단협과 고용 등에 관한 제28차 교섭을 재개했지만 끝내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S)

생산라인 인력재배치 문제를 둘러싸고 의견 합의를 보지 못한 쌍용차 노사는 협상 시간 1시간 30분 만인 오늘 오전 11시 30분 협상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쌍용차 노조는 협상 결렬 이후 긴급 대의원회의를 열어 앞으로의 투쟁방침을 결정하고 있으며

오는 9월 1일 선출되는 새 집행부로 교섭권을 넘길 예정입니다.

S)

이에 따라 새 집행부를 선출한 노조가 교섭대표를 꾸려 다시 협상테이블로 나서기 까지는 최소 2주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쌍용차 파업은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한편 쌍용차 노조는 오늘자로 옥쇄파업은 풀되 평택공장의 파업은 계속 해 나갈 것이며

평택공장을 제외한 창원공장 등 파업 여부는 지부별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기아차의 파업도 장기화되면서 손실이 커지고 있다면서요?

기자>

올해 임단협을 진행중인 기아차 노조는 사측이 업계 최고인 기본급 5.5% 인상을 제시한 가운데 기아차 노사는 지금까지 109개 임단협 사항 가운데 87개 조항에 합의했으며

오늘 22차 협상을 벌였습니다.

노조측은 임금은 적당한 수준이지만 고용안정 등의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S)

한편 지난달 18일부터 파업에 돌입한 기아차는 오늘까지 파업손실이 사상 최대치인 1조3천400여원, 4만6천대의 생산차질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S)

이밖에도 국내에서 유일하게 나일론 원료 카프로락탐 생산을 하고 있는 카프로의 파업이 4주째 이어지면서 일부 나일론 생산 업체가 감산에 들어가는 등 화섬업계가 조업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카프로는 현재 노조원들에 대해 직장폐쇄 명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와우TV뉴스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