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매도로 주가가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30일 코스피지수는 3.26포인트(0.24%) 내린 1341.35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 하락에 따른 미국 주가 상승으로 장 초반 반짝 상승세를 보였지만 경기 하락에 대한 우려와 외국인 매도를 넘어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제약주가 5.4% 급등했고 의료정밀 종이목재업종도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통신 보험 철강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대형주 가운데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이 외국인 매수 유입으로 강세를 보였고 LG필립스LCD가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을 바탕으로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대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대우건설 등 대형 건설주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 국민은행 한국전력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모두 조정을 받았다.

개별종목 가운데는 태광산업이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고 대한화섬이 5.34% 빠지는 등 장하성펀드 관련주가 급락세로 돌아섰다.

전일 급등세를 보였던 대한방직도 11.15% 급락했다.

반면 자산가치가 부각된 샘표식품은 상한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