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연구개발(R&D) 기능을 중심으로 하는 한의학 전문대학원이 국립대 내에 설치된다.

대신 사립 한의대의 정원이 줄어든다.

교육인적자원부는 30일 한의학전문대학원 설립 세부 계획안을 발표했다.

입학정원은 50명으로 하고 4년제 대학 졸업자와 한의과대학,의과대학·치과대학(원) 졸업자 등을 대상으로 2007년도 하반기에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새로 전문대학원이 들어서는 대신 경희대,대구한의대,원광대,대전대,동국대 등 입학정원이 80명 이상인 5개 사립 한의과대학의 입학정원이 10%씩 줄어든다.

한의학전문대학원 졸업자는 한의대 졸업자와 똑같이 한의사 면허시험 응시자격을 받게 된다.

교육부는 한의학 전문대학원에서 교편을 잡을 교원의 문호를 양의학자,약학자,생물학자,화학자 등에게도 개방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가 국립대학 내에 한의학전문대학원 설치를 결정함에 따라 각 지역대학들의 유치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충남대가 행정중심도시 입주 등을 내세워 추진위를 구성한 가운데 전남대 경상대 부산대 강릉대 등도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대전＝백창현·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