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품용 상품권 발행에 따른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인터파크 주가가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인터파크가 상품권을 제외하면 적자가 나는 사업구조여서 투자매력도가 낮다고 지적하고 있다.

30일 인터파크는 5.22% 하락한 6360원으로 마감했다.

인터파크는 경품용 상품권에서 발생한 이익이 전체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나치게 높은 데다 실적을 왜곡 발표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하반기에는 온라인 할인점 등 신규 사업 투자가 예정돼있는 반면 상품권 규제에 따른 이익 감소로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최근 주가하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투자매력은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우리투자증권 박진 연구위원은 "인터파크는 본업인 전자상거래 부문에서 이익을 내지 못하는 사업구조를 갖고 있어 주가의 상당 부분은 자회사인 G마켓의 지분가치로 볼 수 있다"며 "현 주가는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