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이 영화 투자 배급사인 시네마서비스에 투자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하나로텔레콤은 30일 시네마서비스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25억원을 출자해 지분 3.7%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2005년 이후 개봉작을 포함,향후 5년간 시네마서비스가 배급하는 영화를 TV포털서비스인 '하나TV'에 제공하는 콘텐츠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시네마서비스는 국내 메이저 영화투자 및 배급사로 영화 '왕의남자'' 공공의 적'' 실미도' 등의 배급을 맡았었다.

이에 따라 하나로텔레콤은 영화 콘텐츠의 안정적인 공급선을 확보하게 됐다.

이날 하나로텔레콤은 SK텔레콤으로의 피인수설까지 돌면서 주가가 3.84% 오른 62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래에셋증권 김경모 연구위원은 "SK텔레콤이 결합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식으로든 IPTV에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며 하나로텔레콤을 인수할 개연성은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