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가 소폭 상승했다.

30일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45.58P(0.29%) 오른 15,936.14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는 미국의 금리인상 재개 전망이 후퇴하며 뉴욕 증시가 상승하고 국제유가가 하락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전했다.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사자가 유입되면서 1만5900선을 회복.

그러나 신규 매수 모멘텀이 부족한데다 주 후반 미국과 일본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어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매에 나서지는 않은 것으로 진단했다.

심리적 저항선인 1만6000선에 근접함에 따라 일부 차익실현 매물도 출회된 것으로 판단.

거래대금은 8586억엔으로 잠정 집계됐고 상승 종목 수와 하락 종목 수는 각각 757개와 760개였다.

제휴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대형 소매업체인 다이에와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하고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한 히타치건설기계 등이 강세를 시현하는 등 개별 종목들의 차별화된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소프트뱅크와 미즈호FG, 리소나HD, 신일본제철 등은 부진한 흐름을 보였으나 도시바와 도요타, 캐논, 브리지스톤, 유센 등은 오름세를 탔다.

POSCO DR은 7150엔으로 전날보다 170엔(2.32%) 밀려났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