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현대증권 이상재 연구원은 7월 경제지표가 크게 부진했으나 하반기 경기 급랭론은 과도하게 비관적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7월 산업생산은 자동차 파업 및 집중호우로 상반기의 1/3 수준인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에 그쳤다고 소개.

소비재 판매도 0.5% 줄어들며 18개월 만에 감소세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러한 급락세는 이연된 생산 및 소비분출 효과 작용에 따른 8월 지표의 반등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7~8월을 평균하면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하는 등 실물 경기가 완만하게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부응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선행지수가 4분기 중 바닥권을 다질 것으로 보이며 국제유가가 하향 안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 등에서 경착륙 우려는 과도하다고 강조.

심리지표도 3분기 저점을 형성하고 4분기 중 개선추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

하반기 4% 중반의 성장세를 유지하는 완만한 둔화 추세를 보일 것이라는 의견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