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규제강화 앞두고 해외CBㆍBW 발행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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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들의 해외 CB(전환사채)·BW(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건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내달 초로 예정된 금융당국의 규제 강화에 앞서 미리 해외 CB·BW를 발행하려는 기업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2일까지 해외 CB 발행 결의 건수는 4건에 그쳤다.
하지만 9월8일부터 해외 CB·BW 발행 공시의무를 강화할 계획이라는 지난 22일 금융감독원의 발표 이후 불과 나흘 동안 8건의 CB 발행이 결의됐다.
BW도 이달 들어 22일 이전까지 발행결의 건수는 3건에 그쳤지만 25,28일 이틀간 4건이 결의됐다.
금감원은 해외에서 CB와 BW를 발행하더라도 1년 이내에 주식으로 전환돼 내국인이 취득할 수 있게 된다면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토록 하는 내용의 규제안을 발표하고 9월8일 금감위 의결을 거쳐 시행키로 했다.
해외 CB·BW는 그동안 중소기업의 주요 자금줄 역할을 했다.
그렇지만 국내 투자자들이 이들 기업의 해외 CB·BW를 사들였지만 외국인이 매수한 것으로 인식되면서 주가가 오르는 등의 문제점을 야기하기도 했다.
올 들어 코스닥 시장의 해외 CB·BW 발행규모는 9500억원에 달한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내달 초로 예정된 금융당국의 규제 강화에 앞서 미리 해외 CB·BW를 발행하려는 기업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2일까지 해외 CB 발행 결의 건수는 4건에 그쳤다.
하지만 9월8일부터 해외 CB·BW 발행 공시의무를 강화할 계획이라는 지난 22일 금융감독원의 발표 이후 불과 나흘 동안 8건의 CB 발행이 결의됐다.
BW도 이달 들어 22일 이전까지 발행결의 건수는 3건에 그쳤지만 25,28일 이틀간 4건이 결의됐다.
금감원은 해외에서 CB와 BW를 발행하더라도 1년 이내에 주식으로 전환돼 내국인이 취득할 수 있게 된다면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토록 하는 내용의 규제안을 발표하고 9월8일 금감위 의결을 거쳐 시행키로 했다.
해외 CB·BW는 그동안 중소기업의 주요 자금줄 역할을 했다.
그렇지만 국내 투자자들이 이들 기업의 해외 CB·BW를 사들였지만 외국인이 매수한 것으로 인식되면서 주가가 오르는 등의 문제점을 야기하기도 했다.
올 들어 코스닥 시장의 해외 CB·BW 발행규모는 9500억원에 달한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