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30일자) 곳곳에서 감지되는 경기후퇴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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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생산과 소비가 감소세로 돌아서는 등 본격적인 경기하강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어 여간 걱정스럽지 않다.
통계청이 어제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생산은 전달에 비해 3.9%가 감소했으며,소비재 판매 또한 5%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생산과 소비재 판매가 감소하기는 각각 13개월,18개월 만이다.
특히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先行指數)가 6개월 연속 하락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많다.
지난달의 현대차 파업에다 집중호우 등의 영향도 적지않았다고 보지만 이러한 실적은 결코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
더욱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브라질에 추월당해 세계 12위로 떨어졌다는 발표 직후에 나온 경기지표이고 보면 그만큼 걱정이 커질 수밖에 없다.
한마디로 경기가 하강국면에 진입한 게 아니냐는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는 양상이다.
최근의 국내외 경제여건이 갈수록 불안해지고 있음은 새삼 설명할 필요도 없다.
무엇보다 세계경제를 이끌고 있는 미국의 주택경기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가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가 하면,우리의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경제 또한 일련의 긴축정책 영향으로 인해 내년 이후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경기회복세를 보여 온 일본의 경기선행지수가 하락세로 반전된 것도 심상치 않은 대목이다.
이렇게 되면 우리 경제를 떠받쳐 온 수출부문의 성장을 기대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얘기다.
뿐만 아니라 설비투자 부진,소비심리 위축(萎縮) 등을 감안할 때 내수도 회복을 기대하기는커녕 오히려 더 악화되지 않을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실제로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세계경기 하강이 우려된다'는 보고서에서 내년에 우리나라는 내수와 수출부문에서 고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황이 이런 만큼 정부는 더 이상 낙관론을 피력하거나 경기위축을 안이하게 생각해서는 안될 것이다. 물론 29일 정부와 여당이 지방건설업체 지원을 위한 대책을 발표한 것도 내수진작책의 일환이라고 보지만 그 정도로는 큰 보탬이 되지 않는다.
무엇보다 수출 환경을 개선하고 소비심리를 부추길 수 있는 대책을 서둘러 강구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근본적인 것은 기업인의 사기를 북돋우고 투자 등 기업활동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를 과감히 폐지(廢止)해 나가야 하는 것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통계청이 어제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생산은 전달에 비해 3.9%가 감소했으며,소비재 판매 또한 5%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생산과 소비재 판매가 감소하기는 각각 13개월,18개월 만이다.
특히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先行指數)가 6개월 연속 하락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많다.
지난달의 현대차 파업에다 집중호우 등의 영향도 적지않았다고 보지만 이러한 실적은 결코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
더욱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브라질에 추월당해 세계 12위로 떨어졌다는 발표 직후에 나온 경기지표이고 보면 그만큼 걱정이 커질 수밖에 없다.
한마디로 경기가 하강국면에 진입한 게 아니냐는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는 양상이다.
최근의 국내외 경제여건이 갈수록 불안해지고 있음은 새삼 설명할 필요도 없다.
무엇보다 세계경제를 이끌고 있는 미국의 주택경기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가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가 하면,우리의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경제 또한 일련의 긴축정책 영향으로 인해 내년 이후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경기회복세를 보여 온 일본의 경기선행지수가 하락세로 반전된 것도 심상치 않은 대목이다.
이렇게 되면 우리 경제를 떠받쳐 온 수출부문의 성장을 기대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얘기다.
뿐만 아니라 설비투자 부진,소비심리 위축(萎縮) 등을 감안할 때 내수도 회복을 기대하기는커녕 오히려 더 악화되지 않을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실제로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세계경기 하강이 우려된다'는 보고서에서 내년에 우리나라는 내수와 수출부문에서 고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황이 이런 만큼 정부는 더 이상 낙관론을 피력하거나 경기위축을 안이하게 생각해서는 안될 것이다. 물론 29일 정부와 여당이 지방건설업체 지원을 위한 대책을 발표한 것도 내수진작책의 일환이라고 보지만 그 정도로는 큰 보탬이 되지 않는다.
무엇보다 수출 환경을 개선하고 소비심리를 부추길 수 있는 대책을 서둘러 강구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근본적인 것은 기업인의 사기를 북돋우고 투자 등 기업활동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를 과감히 폐지(廢止)해 나가야 하는 것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