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캠벨 "메이저샷 보라" ‥ 신한동해오픈 31일 '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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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상금 1억2000만원이 걸린 제22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6억원)이 31일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파72)에서 개막된다.
올시즌 아홉 번째 국내 남자대회인 신한동해오픈은 유명 선수들이 출전,수준 높은 기량을 선보일 전망이다.
○'메이저 샷' 감상할 기회
최경주(36·나이키골프)를 비롯 마이클 캠벨(37·뉴질랜드),예스퍼 파니빅(41·스웨덴),허석호(33) 등이 출전한다.
캠벨은 지난해 US오픈 챔피언이고 파니빅은 브리티시오픈에서 네 차례,USPGA챔피언십에서 두 차례 '톱10'에 들었다.
최경주는 2004년 마스터스 3위와 USPGA챔피언십 6위에 이어 올해 USPGA챔피언십에서 7위에 올랐다.
허석호는 지난달 브리티시오픈에서 11위로 생애 최고성적을 냈다.
2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경주는 "호주출신의 새 코치(스티브 배니)를 맞아들여 스윙을 간결하면서도 파워풀하게 바꿨다"고 밝혔고,캠벨은 "첫 방한이지만 아시안투어에서 많이 뛰어봤기 때문에 시차나 코스 적응은 문제가 없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타이거 우즈의 중매자로 알려진 파니빅은 "그렇지 않다.
우즈와 엘린(우즈의 부인)은 자연스럽게 친해졌다.
침착하고 겸손한 아내를 맞은 우즈는 '행운아'"라고 운을 뗀 뒤 "그린 주위의 잔디에 적응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달라진 서코스,'승부의 변수' 될 것인가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여자대회에나 알맞은 '짧은 코스'로 인식돼 왔다.
그런 평가를 감안한 듯 레이크사이드측은 이번 대회를 위해 12개홀의 길이를 총 438야드 늘렸다.
그래서 챔피언티 전장은 7490야드가 됐다.
특히 파5홀 3개의 길이를 집중적으로 늘려 '2온'이 불가능하게 했다.
600야드가 넘는 홀도 세 홀이나 된다.
지난해 챔피언 김종덕(45·나노소울)은 "2,4,6번홀만 해도 티샷을 완전히 다른 각도에서 해야 한다.
지난해 우승스코어 16언더파가 나올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주최측은 그린스피드도 미국PGA투어 대회에 근접한 수준(스팀프미터 3.2m 이상)으로 맞출 예정이다.
대회 입장료는 하루 2만원이다.
KBS 2TV는 1,2,4라운드는 매일 오후 생중계하고 3라운드는 녹화(16일 오전 2시∼3시10분) 중계할 예정이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올시즌 아홉 번째 국내 남자대회인 신한동해오픈은 유명 선수들이 출전,수준 높은 기량을 선보일 전망이다.
○'메이저 샷' 감상할 기회
최경주(36·나이키골프)를 비롯 마이클 캠벨(37·뉴질랜드),예스퍼 파니빅(41·스웨덴),허석호(33) 등이 출전한다.
캠벨은 지난해 US오픈 챔피언이고 파니빅은 브리티시오픈에서 네 차례,USPGA챔피언십에서 두 차례 '톱10'에 들었다.
최경주는 2004년 마스터스 3위와 USPGA챔피언십 6위에 이어 올해 USPGA챔피언십에서 7위에 올랐다.
허석호는 지난달 브리티시오픈에서 11위로 생애 최고성적을 냈다.
2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경주는 "호주출신의 새 코치(스티브 배니)를 맞아들여 스윙을 간결하면서도 파워풀하게 바꿨다"고 밝혔고,캠벨은 "첫 방한이지만 아시안투어에서 많이 뛰어봤기 때문에 시차나 코스 적응은 문제가 없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타이거 우즈의 중매자로 알려진 파니빅은 "그렇지 않다.
우즈와 엘린(우즈의 부인)은 자연스럽게 친해졌다.
침착하고 겸손한 아내를 맞은 우즈는 '행운아'"라고 운을 뗀 뒤 "그린 주위의 잔디에 적응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달라진 서코스,'승부의 변수' 될 것인가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여자대회에나 알맞은 '짧은 코스'로 인식돼 왔다.
그런 평가를 감안한 듯 레이크사이드측은 이번 대회를 위해 12개홀의 길이를 총 438야드 늘렸다.
그래서 챔피언티 전장은 7490야드가 됐다.
특히 파5홀 3개의 길이를 집중적으로 늘려 '2온'이 불가능하게 했다.
600야드가 넘는 홀도 세 홀이나 된다.
지난해 챔피언 김종덕(45·나노소울)은 "2,4,6번홀만 해도 티샷을 완전히 다른 각도에서 해야 한다.
지난해 우승스코어 16언더파가 나올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주최측은 그린스피드도 미국PGA투어 대회에 근접한 수준(스팀프미터 3.2m 이상)으로 맞출 예정이다.
대회 입장료는 하루 2만원이다.
KBS 2TV는 1,2,4라운드는 매일 오후 생중계하고 3라운드는 녹화(16일 오전 2시∼3시10분) 중계할 예정이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