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가 횡보하며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매수주체는 실종되며 거래대금은 다시 감소세를 보이는 등 관망세가 뚜렷한 상황이다.증시 전문가들은 지수 보다는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한 종목별 대응이 수익률 제고에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29일 한화증권 이영곤 연구원은 이날 발표되는 7월 산업생산도 이전에 비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수의 반등탄력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시장을 짓누르고 있던 글로벌 유동성 축소 우려감과 인플레이션 위기감 등 불확실성이 일정 부분 해소된 현 시점에서 주가의 조정 폭은 크게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판단.

이에 따라 당분간 지수는 박스권 움직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며 본격적인 박스권 상향 돌파는 경기에 대한 우려감이 해소되는 시점에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수가 정체되고 있는 과정에서 종목별 업종별로 순환매가 형성되고 있는 만큼 낙폭이 컸던 종목과 장기 소외된 업종에 대한 접근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부국증권은 임정현 연구원은 추가상승에 대한 부담과 매수차익잔고 청산에 따른 프로그램매물 우려 등이 오히려 상당기간 소외됐던 중소형주에 대한 선순환매를 촉발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매매가능 종목을 무차별 확장하기 보다는 거래증가 등 기술적 조건들이 충족되는 일부 중소형 우량종목 위주로 선별적으로 접근하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