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幇의 몰락 ‥ 장쩌민 세력 '거세'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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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지난 10여년간 최대 권세를 누려온 상하이방(幇)이 잇단 스캔들로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국회)는 27일 주쥔이 상하이시 전 사회보장국장 등 3명의 전인대 대표 자격을 정지시켰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후진타오 주석 체제 출범 이후 지속돼온 상하이방 축출이 본격화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 전 국장은 장쩌민 전 국가주석 세력인 상하이방의 핵심 인물인 황쥐 부총리가 상하이 당서기 시절 중용했던 인물이다.
상하이 기금 부패사건은 34억5000만위안(약4140억원)을 푸시투자라는 특정 업체에 부정대출해준 것으로 이 업체의 장룽쿤 회장은 황 부총리의 부인과 친분이 있는 데다 황 부총리의 동생인 황시와 함께 부동산 개발 사업을 벌였다고 홍콩 언론은 전했다.
상하이 시 고위 관리들과 유대가 깊은 상하이전기의 왕청밍 회장도 이 기금 부패사건에 함께 연루돼 조사를 받고 있다.
공산당 최고 사정기관인 중앙 기율검사위원회는 100명이 넘는 조사요원을 상하이에 보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친위 상하이시 바오산구청장 역시 상하이방 핵심 인물인 천량위 상하이시 당서기의 비서를 지냈었다.
상하이 기금 부패사건에 앞서 류즈화 베이징시 건설담당 부시장이 지난 6월 부패 혐의로 낙마한 것도 상하이방 죽이기와 관련이 깊다는 지적이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
상하이幇은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이 1989년 상하이 시장에서 당총서기로 발탁된 이후 그의 후원을 받아 중국 권부의 실세로 등장한 상하이 출신 인사들을 일컫는 말이다.
외신은 'Shanghai Gang'으로 쓴다.
후 주석 취임 때만해도 중국 최고권부인 정치국 상무위원 9명 가운데 5명이 상하이방으로 분류될 만큼 세력이 막강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요직에서 밀려나고 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국회)는 27일 주쥔이 상하이시 전 사회보장국장 등 3명의 전인대 대표 자격을 정지시켰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후진타오 주석 체제 출범 이후 지속돼온 상하이방 축출이 본격화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 전 국장은 장쩌민 전 국가주석 세력인 상하이방의 핵심 인물인 황쥐 부총리가 상하이 당서기 시절 중용했던 인물이다.
상하이 기금 부패사건은 34억5000만위안(약4140억원)을 푸시투자라는 특정 업체에 부정대출해준 것으로 이 업체의 장룽쿤 회장은 황 부총리의 부인과 친분이 있는 데다 황 부총리의 동생인 황시와 함께 부동산 개발 사업을 벌였다고 홍콩 언론은 전했다.
상하이 시 고위 관리들과 유대가 깊은 상하이전기의 왕청밍 회장도 이 기금 부패사건에 함께 연루돼 조사를 받고 있다.
공산당 최고 사정기관인 중앙 기율검사위원회는 100명이 넘는 조사요원을 상하이에 보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친위 상하이시 바오산구청장 역시 상하이방 핵심 인물인 천량위 상하이시 당서기의 비서를 지냈었다.
상하이 기금 부패사건에 앞서 류즈화 베이징시 건설담당 부시장이 지난 6월 부패 혐의로 낙마한 것도 상하이방 죽이기와 관련이 깊다는 지적이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
상하이幇은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이 1989년 상하이 시장에서 당총서기로 발탁된 이후 그의 후원을 받아 중국 권부의 실세로 등장한 상하이 출신 인사들을 일컫는 말이다.
외신은 'Shanghai Gang'으로 쓴다.
후 주석 취임 때만해도 중국 최고권부인 정치국 상무위원 9명 가운데 5명이 상하이방으로 분류될 만큼 세력이 막강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요직에서 밀려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