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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의 영웅들 처럼… 대륙에서 한판승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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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있었던 역사를 배경으로 한 게임은 양날의 칼이다.

    게이머들에게 실감나게 다가갈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상상력이 제한될 수 있는 단점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상력의 한계를 뛰어넘은 한국산 무협물 대작들이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각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같은 인기를 반영해 차기작들도 속속 시장에 나올 태세다.

    몬스터 사냥류의 게임과 달리 전장에서 투구와 갑옷과 창으로 무장한 장수들이 서로 부딪치는 장면은 압권이다.

    장대한 중국 대륙에서 영웅들의 피와 땀과 눈물을 온라인 게임에서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창천'


    미르의 전설 시리즈로 중국 등 동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차기 야심작이다.

    이르면 9월 말 비공개시범테스트가 시작될 예정이다.

    삼국지에 나오는 군웅할거의 시대상을 토대로 독특한 시나리오를 접목해 여러가지 게임 스테이지를 만들어 냈다.

    황건적의 난,적벽대전,오장원 전투 등 유명한 전투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

    기존 여타 게임과 달리 특정 목표물을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무기의 회전 범위 안에 있는 모든 상대에게 타격을 주는 등 비디오게임과 같은 그래픽을 자랑한다.

    국적에 관계없이 서로 힘을 합해 시나리오를 따라 플레이하는 협동 스테이지,같은 국가 게이머들이 뭉쳐 타국과 싸우는 대립 스테이지,자국의 명예를 걸고 영토 획득을 위해 싸우는 국경 스테이지 등 다양한 스테이지가 있다.

    적과 동지를 넘나드는 치열한 암투와 동맹 등 영웅들의 인간관계도 고스란히 재현된다.

    겉치레 문안 인사에서부터 선물 하기,전장에서 함께 싸우기,접대 사냥,연회 열기 등 다양한 수단과 방법으로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

    ◆인디21 '구룡쟁패'


    ㈜인디21이 3년에 걸쳐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 하는 3D 순수 무협 MMORPG다.

    작년 상반기 공개시범테스트를 시작한 이후 새로운 퀘스트와 무공시스템 등을 지속적으로 선보였고 개발 초기부터 '대도오''혈기린외전' 등의 무협작가 좌백이 직접 개발에 참여했다.

    철저한 고증을 통해 무협세계를 구현해 냈으며 판타지 등 퓨전 요소를 일체 제외하고 각 문파들의 무공을 표현해 내는 데 중점을 뒀다.

    레벨이 높은 게이머들을 위한 채널'요동(遼東)',사무라이 문파 욱일승천류(旭日昇天流) 등 명칭부터가 심상치 않다.

    특징은 일반 MMORPG의 퀘스트(임무 수행 지시)에 대응하는 500여가지의 강호풍운록이다.

    여태껏 MMORPG의 퀘스트가 대개 단순히 적을 무찌르고 아이템을 습득하는 형태로 레벨을 올리기 위해 구색맞추기로 구성된 것이 대부분이었다면 강호풍운록은 게임의 근간을 이루는 여러 가지 스토리들이 짜임새 있게 엮어져 있다.

    ◆조이맥스 '실크로드 온라인'


    2004년 11월부터 야후코리아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는 게임으로 중국 유럽 이슬람 3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다.

    현재까지는 중국 에피소드만 있었으나 올 하반기부터 유럽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아시아와 유럽 간의 주 물품 교역로였던 실제 비단길(실크로드)을 배경으로 한 판타지 MMORPG다.

    국가 간,종족 간 PVP(플레이어 간 대결)개념을 탈피하고 상인,도적,헌터 간의 협동과 갈등,믿음과 배신이 난무하는 새로운 입체형 삼각 대립 구조를 구현했다.

    상인은 교역을 통해 대상(大商)으로 성장해 나가며 도적은 이를 뺏으려 하고,헌터는 이런 도적을 제거하려 한다.

    플레이어는 이 기본 대립 구조 위에서 마법사,궁수,전사 등 다양한 스타일을 만들어갈 수 있다.

    서유기,아라비안 나이트,그리스 신화와 같은 다양한 나라의 신화와 전설을 배경으로 한 시나리오가 에피소드 형태로도 등장한다.

    개기일식 등 자연현상이나 뿌연 먼지숲 사이로 대거 나타나는 백만 대군 등 그래픽도 볼거리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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