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홀 마치는데 7시간 걸리다니"…레이크힐스클래식1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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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가 너무 느려요."
한국여자프로골프 시즌 여섯 번째 대회인 '2006 레이크힐스클래식'(총상금 4억원) 첫날 선수들의 지연플레이로 한 라운드 소요시간이 무려 7시간이나 되는 등 차질을 빚었다.
25일 제주도 서귀포시 레이크힐스CC(파72·길이639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는 악천후 등 별다른 이유가 없는데도 대회 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늑장플레이가 펼쳐졌다.
오전 10시46분에 티오프한 뒤 7시간 만에 클럽하우스로 돌아온 이미나(25·KTF)는 "36홀 매치플레이를 할 때도 이렇게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더운 날씨에다 플레이가 지연되면서 리듬이 끊기곤 했다"고 토로했다.
예정 티오프시간보다 20분가량 늦게 출발한 한희원(28·휠라코리아)은 6시30분께 라운드를 마치고 돌아온 뒤 "내 생애 가장 긴 라운드였다.
파3홀만 가면 4∼5팀씩 밀려있었다.
10번홀을 마친 뒤 40분을 기다렸다가 11번홀 티샷을 했고 15번홀을 마치고도 한참을 기다려야만 했다"고 말했다.
이날 밀린 이유는 파3홀이 지나치게 까다로웠기 때문.그린의 굴곡이 심한 데다 핀마저 어려운 데 꽂혀 파3홀만 가면 밀리기 일쑤였다.
게다가 코스 곳곳의 벙커정리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
7번홀 벙커의 경우 선수들이 벙커정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발자국 투성이였다.
첫날 '무명' 김정아(20)는 3언더파 69타로 2위 우지연(19·하이마트) 손민지(25)에 2타 앞선 단독선두에 나섰다.
프로 2년차인 김정아는 정규대회에서 '톱10'에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
한희원은 이븐파 72타로 박희영(19·이수건설) 문현희(23·휠라코리아) 연용남 이주은 등과 함께 4위를 기록했다.
이미나는 2오버파 74타로 공동 16위,김초롱(22)은 6오버파 78타로 공동 60위다.
/서귀포=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한국여자프로골프 시즌 여섯 번째 대회인 '2006 레이크힐스클래식'(총상금 4억원) 첫날 선수들의 지연플레이로 한 라운드 소요시간이 무려 7시간이나 되는 등 차질을 빚었다.
25일 제주도 서귀포시 레이크힐스CC(파72·길이639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는 악천후 등 별다른 이유가 없는데도 대회 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늑장플레이가 펼쳐졌다.
오전 10시46분에 티오프한 뒤 7시간 만에 클럽하우스로 돌아온 이미나(25·KTF)는 "36홀 매치플레이를 할 때도 이렇게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더운 날씨에다 플레이가 지연되면서 리듬이 끊기곤 했다"고 토로했다.
예정 티오프시간보다 20분가량 늦게 출발한 한희원(28·휠라코리아)은 6시30분께 라운드를 마치고 돌아온 뒤 "내 생애 가장 긴 라운드였다.
파3홀만 가면 4∼5팀씩 밀려있었다.
10번홀을 마친 뒤 40분을 기다렸다가 11번홀 티샷을 했고 15번홀을 마치고도 한참을 기다려야만 했다"고 말했다.
이날 밀린 이유는 파3홀이 지나치게 까다로웠기 때문.그린의 굴곡이 심한 데다 핀마저 어려운 데 꽂혀 파3홀만 가면 밀리기 일쑤였다.
게다가 코스 곳곳의 벙커정리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
7번홀 벙커의 경우 선수들이 벙커정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발자국 투성이였다.
첫날 '무명' 김정아(20)는 3언더파 69타로 2위 우지연(19·하이마트) 손민지(25)에 2타 앞선 단독선두에 나섰다.
프로 2년차인 김정아는 정규대회에서 '톱10'에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
한희원은 이븐파 72타로 박희영(19·이수건설) 문현희(23·휠라코리아) 연용남 이주은 등과 함께 4위를 기록했다.
이미나는 2오버파 74타로 공동 16위,김초롱(22)은 6오버파 78타로 공동 60위다.
/서귀포=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