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주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직원들도 신이 났다.

최근 유상증자 때 배정받은 우리사주의 수익률이 짭짤하기 때문이다.

25일 NH투자증권은 4.67% 오른 1만3450원으로 마감됐다. 최근 한달간 상승률은 40%를 넘는다. 같은 기간 2% 안팎의 코스피지수 상승률이나 8%가량의 증권업종지수 상승률에 비하면 단연 두드러진 오름세다.

이에 따라 이 증권사 임직원들이 큰 폭의 수혜를 입게 됐다. 지난 7월20일 증자 당시 NH투자증권 직원들은 우리사주로 배정된 200만주를 모두 받았다.

1인당 배정주수는 평균 5600주였으며 증자가격은 주당 7600원에 불과했다. 증자 후 주가가 급등한 덕분에 불과 한달여 만에 77.6%의 수익률을 기록하게 된 것이다.

평가차익으로 따지면 1인당 평균 3300만원에 달한다. NH투자증권은 증자 성공에다 농협으로부터의 지원 확대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