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들의 실적 호조로 GS홀딩스의 올해 순이익이 작년에 비해 20%나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유영국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4일 "핵심계열사인 GS칼텍스의 실적 호조와 GS리테일의 수익 개선으로 GS홀딩스의 올해 순이익은 4589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현금배당액도 당초 예상치였던 주당 1000원에서 1200원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GS칼텍스가 비수기인 3분기에도 사상 최고치인 401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GS칼텍스의 현금배당이 늘어나 홀딩스의 수익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리츠증권은 GS칼텍스의 올해 현금배당 추청치를 당초 1만1192원에서 1만3935원으로 올려 잡았다.

유 연구원은 "GS홀딩스는 내년부터 320억원의 신규 현금유입이 예상돼 배당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