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 브로커 김홍수씨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23일 사건 청탁 또는 알선 대가로 김씨에게서 금품을 받은 전직 판사 2명과 검사 출신 변호사 2명,경찰 등 5명을 일괄 기소했다.

또 김씨에게 전별금ㆍ휴가비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현직 검사 1명과 현직 부장판사 4명은 대가 관계가 확인되지 않아 사법처리하지 않고 해당 기관에 비위사실을 통보했다.

서울중앙지검 이인규 3차장검사는 이날 오후 브리핑을 열고 법조비리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브로커 김씨의 돈을 받은 10여명 가운데 이날까지 모두 7명이 기소됐으며,이 가운데 조관행 전 고등법원 부장판사와 김영광 전 검사,민오기 총경 등 3명은 구속기소됐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