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월가에서 '왕따' 신세..실적 나쁘다 주식팔고 CEO퇴진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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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PC 제조업체인 델이 월가에서 '왕따'를 당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최고경영자(CEO)인 케빈 롤린스(53)가 휴렛팩커드의 칼리 피오리나처럼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도 펴고 있다.
미 SEC(증권관리위원회)가 22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피델리티와 웰링턴매니지먼트 등 많은 기관투자가들이 지난 2분기 중 델의 주식을 상당부분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델리티는 델의 주식을 21% 줄였으며 웰링턴은 델의 주식을 50% 팔았다.
아직 델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25개 기관투자가들도 대부분 보유 지분을 축소했다.
그런가하면 UBS와 골드만삭스는 최근 델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조정,투자자들에게 지분을 줄이도록 권하고 있다.
기관투자가와 애널리스트로부터 집단적으로 따돌림을 당하고 있는 셈이다.
델이 이처럼 월가의 왕따 신세로 전락한 것은 실적 부진과 배터리 리콜 등 악재가 겹쳤기 때문이다.
2004년 7월 롤린스가 CEO로 취임한 이후 델의 실적은 5분기 연속 전망치를 밑돌았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
일부에서는 최고경영자(CEO)인 케빈 롤린스(53)가 휴렛팩커드의 칼리 피오리나처럼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도 펴고 있다.
미 SEC(증권관리위원회)가 22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피델리티와 웰링턴매니지먼트 등 많은 기관투자가들이 지난 2분기 중 델의 주식을 상당부분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델리티는 델의 주식을 21% 줄였으며 웰링턴은 델의 주식을 50% 팔았다.
아직 델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25개 기관투자가들도 대부분 보유 지분을 축소했다.
그런가하면 UBS와 골드만삭스는 최근 델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조정,투자자들에게 지분을 줄이도록 권하고 있다.
기관투자가와 애널리스트로부터 집단적으로 따돌림을 당하고 있는 셈이다.
델이 이처럼 월가의 왕따 신세로 전락한 것은 실적 부진과 배터리 리콜 등 악재가 겹쳤기 때문이다.
2004년 7월 롤린스가 CEO로 취임한 이후 델의 실적은 5분기 연속 전망치를 밑돌았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